‘공간정보’ 란 무엇일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대항해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항해 지도의 덕분이었다. 이 지도를 디지털화한 것이 공간정보 산업으로 발전됐고,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되면서 4차 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공간정보를 빅데이터로 추적한 공간정보 산업을 활용해야만 자율주행과 스마트 시티,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이 운영이 될 수 있다.
'공간 정보'산업의 선두주자인 ㈜제이시스 서동철 대표를 11일 만나 향후 공간정보산업의 트렌드와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제이시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제이시스는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을 융·복합하여 공간정보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지난 22년 과테말라에 해외 법인의 설립을 시작으로 중남미의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필리핀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개발협력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2030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
키르기즈공화국 비상상태부((Ministry of Emergency Situation) 국제개발협력부 전원과 JSIS 회사 소개 및 사업 아이템 제안
공간 정보 산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공간 정보'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개념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자면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거나 교통 정보를 확인할 때 사용하는 것도 모두 공간 정보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정확하게는 지상, 지하, 수상, 수중 등 공간 상에 존재하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인 객체에 대한 위치정보를 뜻합니다.
지구상에 있는 물체의 위치를 수치화 또는 정보화한 것이 '공간 정보'라고 말할 수 있죠. '공간 정보'는 과거에는 지도나 측량, 지형지물 분석 등의 분야에서 주로 정부나 군사적인 목적으로 활용되어 전문가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였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산업 기술들과 융·복합하며 보다 일상생활에 밀접한 기술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제이시스는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요?
저희 회사는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국가사업 가운데 '공간 정보'와 관련된 주요 공공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의 영역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및 수치지형도 제작, 지하시설물 탐사 및 구축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여러 국가의 기관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SI 개발을 통해 공간 정보 기반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가 기관에서 필요한 요구사항을 반영,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부터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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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청 관계자와 JSIS 회사 소개 및 마닐라시청 시민안전 개선 프로젝트 관련 업무 협조 미팅
어떤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나요?
현재 개발 중인 신규 사업은 '스마트 건설' 부분과 '인공지능(AI)' 부분, 그리고 '해외 사업'입니다.
스마트 건설 부분은 정부가 추진 중인 중점 추진 사업 가운데 하나로, 2030년까지 기존 CAD를 이용한 도면 설계를 BIM(건물 정보 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통한 도면 설계으로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설계 변경 또는 시공 오류를 최소화하여 시간과 비용을 10~30% 절감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1만 4천여 개 중소 건설사를 대상으로 맞춤 BIM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면 실무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사용하면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부분은 기존 기업 부속 연구소를 AI 전문 인력을 채용하여 AI 전문 연구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기존 '공간 정보' 공공사업에 AI를 접목,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에 AI를 적용하면 인력과 비용, 시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메리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기술력을 보유함으로써 한 단계로 점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고 합니다.
해외 사업 부분은 업계 최초로 중남미 ICT(정보통신기술)와 공간 정보 융·복합 사업 진출을 전담하는 현지법인을 지난 2022년에 과테말라에 설립, 운영 중이며, 올해는 필리핀 및 우즈베키스탄 등 새로운 국가에도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이시스가 지금까지 여러 국가사업에 참여하며 얻은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과 신규 사업을 융·복합시켜서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제이시스는 해외시장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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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시스가 진행하는 해외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제이시스는 글로벌 개발 기관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국가의 해외 원조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제개발협력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 공공행정, 기술 환경, 에너지, 농림수산 등의 분야에 협력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과테말라, 세네갈, 키르기스탄 등에서 교통정보 시스템 구축, 국회 디지털 현대화, 환경자원정보시스템 개발과 같은 ICT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정부개발원조, 공적개발원조) 사업들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형성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즉, 국내외 공간 정보 관련 사업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현지 법인 설립하신 배경과 신규 법인 설립 계획도 궁금합니다.
과테말라 현지법인은 중남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스마트 시티와 방범 및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 부분에는 현지 민간 기업의 CCTV 센터 구축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법인은 2023년에 'Guatemala City 교통정비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200만 불 이상의 사업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신원 과테말라법인' 섬유업체의 CCTV 센터 구축과 같은 민간사업을 추가로 수주하고 중남미의 다른 국가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시청과 과테말라 교통정보 사업 제안
현재 개발도상국들의 IT 분야는 스마트폰, 서비스 플랫폼 등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은 없으나 최신 기술을 향유하고 있습니다. 비록 낙후되었지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기술들을 빌려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생력이 미흡합니다.
제이시스는 이들 개발도상국들이 IT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력양성 교육과 H/W 등의 장비를 팔며 S/W 솔루션 제공을 통한 유지 보수하는 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토탈 원스톱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나요?
공간정보 업체로서 처음 해외 진출한 경험과 노하우 등을 살려서 올해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내년에 아프리카 지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국가들은 공간정보산업 외에 재난과 스마트팜, 물자원, IT, 에너지 분야 와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이들 분야에 전부 진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다양한 영역의 회사들과 파트너를 맺어서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 회사를 중심으로 국내 및 현지 기업들이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만약 이 모델이 성공하면 다양한 사업들과 시너지를 내고, 현지에서 안정적인 수입기반을 갖추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저희 회사와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추진하겠습니다.
제이시스가 해외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주한 난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해외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에 봉착할 때가 많습니다. 현지 국가 의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 법률 및 규제, 비즈니스 관행 등이 달라서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회사는 오래전부터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전문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관련 기관은 물론, 현지 고위 관리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법인을 설립, 속도감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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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해외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가요?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제이시스는 그동안의 글로벌 시장 개척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서동철 대표는 “다양한 국내외 사업 경험과 선두적인 투자를 토대로, 제이시스는 올해부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과 MOU(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및 협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들과 인연을 맺고 싶다”며 연락처를 남겼다.
서동철 대표의 연락처는 010-9934-6456/ dong74@jsisystem.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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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제이시스 대표, AI를 통해 해외 사업 진출 및 투자 유치 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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