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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子吟(유자음)
- 맹교
慈母手中線 인자하신 어머니 손에 실을 드시고
游子身上衣 떠나는 아들의 옷을 짓는다
臨行密密縫 먼 길에 해질까 촘촘히 기우시며
意恐遲遲歸 돌아옴이 늦어질까 걱정이시네
誰言寸草心 한 마디 풀 같은 아들의 마음으로
報得三春暉 봄 볕 같은 사랑을 어이 갚으랴.
모정을 읊은 송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정인 어머니의 사랑을 기리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사랑을 봄 볕에 비유한 마지막 두 구는 지금도 널리 쓰이는 비유. 화려한 시어는 없지만 담백하고 소탈한 어투 속에 배어 나오는 아름다움은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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