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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雎(관저)
- 시경 중 제 1수
關關雎鳩,在河之洲。 꾸우꾸우 물수리새 모래섬에 정답듯이
窈窕淑女,君子好逑。 아리따운 아가씨는 군자의 좋은 짝이로다.
參差荇菜,左右流之。 올망졸망 마름열매 이리저리 헤쳐찾듯
窈窕淑女,寤寐求之。 아리따운 아가씨를 자나 깨나 구하고저
求之不得,寤寐思服。 구하여도 얻지 못해 자나 깨나 생각하니
悠哉悠哉,輾轉反側。 아득하고 아득하여 이리 뒤척 저리 뒤척
參差荇菜,左右采之。 올망졸망 마름열매 이리저리 따노라니
窈窕淑女,琴瑟友之。 아리따운 아가씨 금을 타면 나는 슬을 타리
參差荇菜,左右毛之。 올망졸망 마름열매 이리저리 골라내니
窈窕淑女,鍾鼓樂之。 아리따운 아가씨 종을 치면 나는 북을 치리
중국 최초의 시가문학으로 일컬어지는 시경은 수천 년 전의 시구임에도 아직까지 전해지는 명구가 많다. 시경 중 제 1수로 가장 유명한 <관저>는 중국 애정시 중에서도 후대의 영향력이 지대했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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