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육 개발 현황은 다음과 같은 주요 요소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기술 발전: 배양육 생산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포 배양 기술, 생체 재료, 그리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결합되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배양육 생산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 상용화: 몇몇 기업이 배양육을 상용화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Memphis Meats와 Mosa Meat는 초기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 규제 승인: 각국의 식품 안전 규제 기관이 배양육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인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는 세계 최초로 배양육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하였습니다.
- 소비자 인식: 소비자들의 배양육에 대한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동물 복지 측면에서의 장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투자 증가: 배양육 관련 스타트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구개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배양육 개발 전문 회사 및 제품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Memphis Meats:
- 제품: 배양 소고기, 닭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 현황: 초기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Mosa Meat:
- 제품: 배양 소고기 버거 패티를 개발하였으며, 유럽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현황: 2013년에 세계 최초의 배양육 버거를 선보인 이후, 제품 개발과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Just (이전 이름: Hampton Creek):
- 제품: 배양육 및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현황: 다양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양육 관련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 Eat Just:
- 제품: 배양 닭고기 제품을 상용화하여 싱가포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현황: 최초로 상용화된 배양육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Aleph Farms:
- 제품: 배양 소고기 스테이크를 개발했습니다.
- 현황: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고기 구조를 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BlueNalu:
- 제품: 배양 해산물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현황: 해산물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 배양육 시장 전망은 다음과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성장률: 배양육 시장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에 대한 관심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 소비자 수요 증가: 환경 문제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배양육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의 수요가 두드러집니다.
- 기술 발전: 배양육 생산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 비용이 감소하고 품질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상용화의 가속화를 촉진할 것입니다.
- 규제 환경 변화: 각국의 식품 안전 규제가 개선됨에 따라 배양육 제품의 시장 진입이 용이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몇몇 국가에서는 배양육 제품이 승인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 투자 증가: 배양육 관련 스타트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시장 확대: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배양육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 증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식품업계가 '육식의 미래'로 불리는 배양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최근 환경과 윤리, 개인 취향 등을 고려한 가치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대규모 축산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사육과 도축 과정에서의 윤리적 부담도 적은 배양육이 미래 육류 소비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세포 배양배지 전문기업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배양육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사진=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세포 배양배지 생산업체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배양육 시장 선점에 나선다.
배양육이란 동물을 도살하는 대신 동물 세포를 배양해 일반 육류와 같은 근육이나 지방 등 성분을 동일하게 구현한 대체육의 일종이다. 콩 단백질 등을 추출한 식물성 대체육에 비해 맛과 향, 질감 등에서 실제 육류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육과 도축 과정 없이 얻은 육류로, 동물 복지, 환경 오염, 건강 등에 우선순위를 두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생산에 사용되는 배지소재 개발과 공급을 맡고, 케이셀은 배지 생산을 맡는다. 케이셀은 올해 하반기 부산에 공장을 설립해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2위 규모의 세포배양배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배양육 사업에서 경쟁력 있는 배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지는 미생물이나 동식물의 조직을 배양하기 위한 영양물로, 세포배양배지는 배양육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핵심 요소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사업과 관련해 2020년부터 사업화 검토를 위한 테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해 자체 연구활동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알레프팜(이스라엘), 시오크미트(싱가포르)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배양육은 높은 수준의 바이오테크 기반 사업으로 기술혁신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면서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식품 바이오 분야의 업체·학계 협업도 활발히 해 미래 식량자원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도 배양육·배지 전문기업들과 연이어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배양육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무혈청 배지 전문 기업 엑셀세라퓨틱스와 MOU를 맺고 무혈청 배지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배양육 배지의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같은 해 8월엔 동물성 단백질 대체식품 소재를 연구하는 스페이스에프와 배양육·세포 배양용 배지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에프는 근육줄기세포 분리 배양, 근육 조직 형성, 무혈청 배지 개발 등에 대한 특허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같은해 3월 서울대·세종대 연구팀과 국내 최초로 배양돈육 시제품을 개발했다. 대상과 스페이스에프는 배양육 대량생산을 위한 배양 설비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배양 공정을 확립해 제품화하기로 했다.
풀무원도 콩과 두부 등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육뿐만 아니라 생선 배양육 개발에 뛰어들었다. 지난 2020년 미국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블루날루(BlueNalu)'에 투자자로 참여한 데 이어 MOU도 체결해 협력하기로 했다. 2018년 창업한 블루날루는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한 뒤 3D 프린팅 방식으로 용도에 맞게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식품업체들이 배양육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급성장하는 배양육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에이티커니(A.T.Kearney)'에 따르면 오는 2040년에는 배양육이 기존 세계 육류 시장의 3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양육 시장 규모도 2025년 1천200억달러에서 2040년 1천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윤리적 소비 문화 확산과 육류 소비 방식 변화 등으로 배양육을 비롯한 대체육이 대안으로 부각되며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식품업체들은 사업 다각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푸드테크 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