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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 트로포닌
관리자2020-11-06조회수 17143
트로포닌(Troponin)은 심장 근육(심근)에서 발견되는 수축 단백질이에요. 트로포닌 T, 트로포닌 I, 트로포닌 C 3가지 유형이 존재하는데, 임상적으로는 심장 특이성이 높은 트로포닌 T와 트로포닌 I를 검사로 활용해요.
일반적으로 혈액 속 트로포닌 양은 매우 적어 검출이 어렵지만, 심근 세포가 손상되면 트로포닌이 혈액으로 방출되요. 손상이 클수록 혈중 트로포닌 농도가 높아져요. 트로포닌 수준을 측정하는 검사를 통해 급성심근경색, 불안정 협심증과 같이 심장에 손상이 있는지 심장마비를 겪었는지 알아낼 수 있어요.
검사는 보통 팔의 혈관에서 채혈해요. 검사 당일 평소처럼 식사해도 돼요. 주사 바늘 삽입 시 통증이 있어요. 채혈이 끝나면 지혈될 때까지 눌러준 후, 반창고를 붙여요.
검사 결과 트로포닌 T는 0.04~0.5㎍/mL, 트로포닌 I는 0.01~0.1㎍/mL 이 정상범위예요. 심장발작이 일어나고 3~4시간 안에 혈액 속 트로포닌 수치가 증가하기 시작해요. 10~14일간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가 계속될 수 있어요.
검사 결과 수치 상승을 보인다면 심전도(EKG), 심장초음파, 심장 스캔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해서 심장에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확인해요. 근육퇴행위축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때에도 높은 수치를 보일 수 있으므로, 다른 혈액 수치를 참고하여 감별이 필요해요. 크레아틴키나아제(CK), LDH, 미오글로빈 등과 같은 검사 수치를 확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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