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산업, 기기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의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25.9%입니다. 웨어러블 기술 시장 규모는 2024년에 약 1864억 8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에는 4932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2024년 스마트워치 시장은 약 287만 대가 출하될 예정이며, 국내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32.7%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중요한 정보는 추가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나뉘며, 주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마트워치: 일반 시계의 기능에 더해 건강 모니터링, 알림, GPS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입니다. 예: 애플워치, 삼성 갤럭시 워치.
- 피트니스 트래커: 운동 및 신체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기입니다. 심박수, 걸음 수, 수면 패턴 등을 기록합니다. 예: 핏빗, 샤오미 미밴드.
- 스마트 안경: 증강 현실(AR) 또는 가상 현실(VR) 기능을 가진 안경으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하거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됩니다. 예: 구글 글래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 이어폰 및 헤드셋: 음악 재생과 전화 통화 외에도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 애플 에어팟, 보스 이어폰.
- 스마트 의류: 센서를 내장하여 신체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의류입니다. 운동 중의 자세나 활동량을 분석하는 데 유용합니다.
- 헬스 모니터링 기기: 혈압계, 혈당 측정기 등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자 기기도 웨어러블 기기 범주에 포함됩니다.
이 외에도 여러 형태의 웨어러블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사용자 편의성과 건강 관리를 중심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웨어러블 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주요 전망 사항입니다:
- 시장 규모 확대: 한국의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약 2800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 건강 및 피트니스 중심의 수요 증가: COVID-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피트니스 트래커와 헬스케어 관련 웨어러블 기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마트 기기 통합: 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폰, 가전 제품 등과의 통합이 더욱 강화되면서, 사용자의 편리함과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 기술 발전: AI, IoT 등 최신 기술의 발전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기능이 더욱 다양해지고, 보다 정교한 건강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소비자 인식 변화: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향상되고, 가격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중저가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한국의 웨어러블 시장은 건강 및 피트니스 트렌드와 더불어 기술 발전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주춤해진 웨어러블(wearable·우리 몸에 착용하는)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폼팩터(제품 형태) 혁신으로 승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와 웰빙(wellbeing·복지)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매우 커졌다.
그동안 무선 이어폰 중심으로 성장해온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워치와 밴드 등으로 영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전화·문자 알림을 받는 수준을 뛰어넘어 심박수, 걸음수, 혈중산소농도 측정 등 건강 관련 기능이 계속 강화되는 모습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더 이상 스마트폰 보조기기가 아닌 독립적·혁신적인 전자기기로서 '스마트 시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GVR(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613억 달러(약 84조5020억원)인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4.6%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웨어러블 출하량 및 제품 품목별 비중 [사진 = 한국IDC]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해 이런 추세를 역행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웨어러블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약 877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약 1177만 대를 기록한 2022년과 비교해 25.5% 출어든 숫자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32.8% △2분기 –23.6% △3분기 –15.2% △4분기 –27.9%로 4개 분기 내내 뒷걸음질쳤다
제품군에 따라 무선이어폰 시장은 지난해 국내 약 559만 대가 출하됐으며 국내 웨어러블 시장 내 점유율이 63.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스마트워치가 287만 대 출하됐으며 국내 웨어러블 시장 내 점유율은 32.7%다.
2022년 국내 웨어러블 시장 출하량 역시 2021년과 비교해 22.1% 급감해 시장이 2년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린 셈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지난해 고(高)물가, 고금리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기술 혹은 폼팩터(제품 형태) 등에서 혁신이라고 할만한 큰 변화가 없어 신규 수요나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내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난해 각각 선보인 스마트워치는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때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워치6’ 라인업(제품군)은 △전작 대비 얇아진 베젤 △더 커진 디스플레이 △새로운 엑시노스 W930 칩셋 탑재 △확대된 배터리 용량 등을 갖췄다. 또한 수면 관리 지원과 △새로운 체성분 데이터 △운동을 위한 맞춤형 심박수 △불규칙한 심장박동 알림 기능 △삼성 월렛 등 건강 관련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같은 해 출시된 애플의 ‘애플워치 9’ 라인업은 △차세대 U2 초광대역 칩 탑재 △저장공간 확대 △가벼운 무게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앱 기본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더블 탭’ 제스처 추가 등을 전작과의 차이점으로 내세웠다.
두 회사 제품 모두 전작과 비교해 업그레이드 됐다.
그러나 대다수 소비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이전 모델보다 비싼 가격에 신 제품을 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MWC 2024’'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링'의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사진 = 삼성전자]
올해는 새로운 웨어러블 폼팩터의 신제품 출시가 예고돼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제품은 올해안에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 링’이다.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갤럭시 링에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My Vitality Score)’ △사용자가 설정한 건강 목표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Booster Cards)’ 등 지능형 헬스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AI를 어떻게 접목시킬 지 관심이 모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모바일 기기 박람회 ‘MWC 2024’에서 혼 팍(Hon Pak)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링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도 개발해 개인화된 건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링과 함께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 헤드셋 등도 국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 2월 미국에서만 출시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가 이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올해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글래스(AR 글래스) 신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기둔화와 불확실성 확대가 여전해 시장 성장을 장담할 순 없다"면서도 "한국은 스마트 디바이스가 대중화돼있고 새로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기 때문에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