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장애우 정책 운동에 주력합니다.
특수교육진흥법,
장애인복지법,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법 등 장애와 관련된 4가지 법 제/개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복지, 교육, 노동, 편의시설 등 장애우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으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 확보’를 우선했던 것입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과 부모, 전문가, 현장 활동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장애 문제 해결을 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그 대안을 입법화 혹은
정책화 되도록 로비, 집회, 그리고 서명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연구소는 장애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장애우와 그
가족, 관련 종사자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정책 운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연구소는 인권 확보 운동을 합니다.
장애를 이유로 입학을 거부하는 학교장을
고발하고, 장애우 의무고용을 기피하는 정부 기관을 검찰에 고발하였으며, 수많은 턱과 계단 앞에서 참정권을 포기해야만 했던 장애우의 참정권 찾기를
위한 소송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여성 장애우 성폭력 가해자를 고발했으며, 시각장애를 이유로 교수 재임용 탈락을 여론화를 통해 막았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의 차별, 예컨데 힐끗힐끗 바라보는 시선, 음식점의 문전박대, 모든 장애우를 구걸하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에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기본적인 권리 확보를 향한 법 /제도 개선 운동과 병행하여 장애우의 인권을 확보하고 소송을 통해 차별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을
끊임없이 전개할 것입니다.
연구소는 장애우 전문 잡지 '함께걸음'을 통해 올곧게 장애 문제를
알려냅니다.
88년 3월 창간 이후 2003년 5월 현재, 통권 172호로 우리 사회에 뿌려진 함께걸음은
'참 좋은 세상을 꿈꾸는 장애우 월간 잡지'라는 기치를 내걸고 사회 곳곳에 힘겹고 버거운 인생살이를 하는 장애우를 군더더기 없이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나아가 시설 비리를 폭로하고, 장애 문제의 사회화를 향한 끊임없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제 장애우와 가족, 그리고 장애
문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의 매체로서 자리매김하며, '참 좋은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할
것입니다.
연구소는 장애 문제에 대한 시민 교육을 합니다.
2003년 5월 현재 23기
장애우대학이 총 수강생 1,200여명을 배출했습니다. ‘장애우의 참 모습 세우는 장애우대학’은 장애 문제에 대한 시민교육의 장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애 발생 원인과 장애 인권의 실제, 장애 교육 현장의 목소리 등을 시민 교육 강좌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갑니다.
장애우대학은 심화 과정으로 장애우법률학교, 장애우보건의료학교, 장애우사회생활아카데미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연구소는 장애우 가족을 지원하고, 장애우의 일할 권리 찾기를 향한 장애우 사업장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1%
장애우 문화 향유권 운동을 펼치며 장애우 현장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현장과 정책의 정밀한 접합지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연구소 활동 중심에는 장애를 가진 사람과 가족, 그리고 장애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계속 장애우 인권 확보를 위해 정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