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중국 모바일방송 대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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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 중국 모바일방송 대세로

by 정진한 2006.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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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 중국 모바일방송 대세로
세계 곳곳에서 모바일 방송 기술의 선두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우리 지상파DMB 기술이 중국 모바일 방송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 가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지상파DMB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중국에서 한국형 DMB 기술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지역은 광저우시이며, 비디오 4개 및 오디오 2개 등 모두 6개 채널로 방송을 송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광저우시에 개시되는 이번 지상파DMB 서비스는 주파수 대역이 우리나라와 같은 VHF 대역이어서 향후 광동성 등 기타 지역으로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국내 DMB 전문 업체인 온타임텍이 엔코더 4대를,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 500대를 광동 모바일TV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번 지상파DMB 서비스 개시를 축하하는 개국 행사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중국 광동성 남방미디어그룹 및 광동 모바일TV가 주최하는 지상파DMB 개국행사가 5월 16일 열릴 예정이다.

이 개국행사에는 광둥성위원회, 광둥성정부, 광전총국, 광둥미디어그룹, 광둥TV 관계자 등 250여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게 되며, 정보통신부에서는 전파연구소 김치동 소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게 된다.

중국 광저우에서 지상파DMB 서비스가 개시되는 것은 우리 DMB 기술이 거대 시장인 중국 전역에서 본격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일이다.

이와 관련해 정통부는 “북경과 상해에 이어 광주에서도 지상파DMB 서비스가 개시됨에 따라, 우리 지상파DMB 기술이 중국 전역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광저우 지역에서의 서비스 개시는 중국 광전총국의 모바일방송 국가표준 결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지상파DMB 기술은 광주시 외에도 후난성(호남성) 장사시에서 조만간 실험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사시 광전총국은 이미 지난 3월 31일 장사이동TV와 노나밸류사에 지상파DMB 실험 방송을 허가했으며, 5월 13일에는 장사 광전총국 및 장사국가고신기술산업개발구가 공동 개최하는 지상파DMB 기술시연회도 개최되는 등 한국형 지상파DMB 기술의 중국 내 입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

김재철기자 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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