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크리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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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레크리에이션

by 정진한 200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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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게임: 박수라는 것은 손을 사용해서 전체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줄 수 있어서 레크리에이션의 기본이 됩니다.
주위가 어수선하고 산만할 때 혹은 게임과 게임을 연결할 때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런 준비없이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소홀히 생각해서 진행하면 그것도 게임 진행상 큰 손실을 보게 된다는 것을 사회자는 명심해야 합니다.
사회자는 모든 프로그램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듯 약방의 감초격인 이 박수게임에 대해서도 만반에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한 가지를 너무 오래 끈다거나 너무 여러 가지를 섞어서 하게 되면 역효과가 나므로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적절하게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독립된 게임으로도 적합한 박수게임은 통일된 분위기를 창출해 내는 중요한 부분이므로 신중하게 사전연습과 실습을 통해서 사회자가 진행시 밑천이 두둑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에 실린 여러종류의 박수게임을 나름대로 응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인 게임이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분위기 조성에 사회자가 주력해 주기를 바랍니다.
좌담회나 부원회, 각종 회합에서 많이 활용해주세요.
◎고릴라 박수: '우가 우가'라고 외치면서 양손을 주먹쥐고 역기드는 동작을 하면 된다.
◎나일론 박수: 양손을 교차시킨 상태에서 좌우로 흔든다.
◎히틀러 박수: 사회자가 '히틀러 박수 준비'하면 참가자는 오른손을 펴서 높이 들고 왼손을 주먹을 쥐고 있다가
' 시작'하면 왼손 주먹으로 오른쪽 가슴을 두들기며'하이 히틀러'하면 된다.
◎애기 박수: 양손을 10cm정도 거리를 두고 검지끼리 박수를 치는 게임이다.
◎헐렝이 박수: 손뼉을 치지 않고 교차시키기만 하면 된다.
◎기차 박수 사회자의 손등이 참가자를 향하면 참가자들은 '폭'하고 외치게 한다.
그리고 왼손으로 코를 잡으면 경적소리'빵~'하고 소리치게 한 다음 오른손을 앞뒤로 조절하여
'칙칙폭폭,칙칙폭폭' '빵~'소리를 내게 만들면 좋다
◎김일성 박수: 사회자가 '김일성 박수준비'하면 양손바닥을 위 아래로 마주보게 30cm정도 벌리게 한다.
그런 후 사회자가 '때리라우', '치라우'하면 참가자는 절도있게 한 박자 간격으로'좋아좋아'하며 박수를 치면 된다.
◎앗차 실수 박수: 사회자는 참가자들을 짝지어 놓고 한 사람은 '사슴'다른 한 사람은 '사자'라고 정한 다음
멘트 중에 사자가 나오면 사자인 사람이 사슴의 손등을, '사슴'하면 사슴인 사람이 사자의 손등을 때리면 된다.
계속 이야기를 이끌어가다가 사회자는 '사람', '사훈', '사랑', '사탕', '사공', '사마귀' 등을 섞어 실수하게 만들어 본다.
◎사회자 박수
1. 사회자의 말중 ' 사회자'라는 말엔 박수 3회 ' 여러분'이라는 말에는 박수 4회, '감사합니다' 라는 말에는 연타박수를 치자고 약속한다.
2. 사회자는 멘트를 준비해서 '사회자'와 '여러분'이라는 말을 삽입시키고 마지막엔 '감사합니 다'로 끝내 연타박수를 치게 한다.
◎좋다 박수: 왼손을 펴고 오른손을 위에서 내려 오면서 조오타(손뼉) 박수를 1회치고 오른손으로 이마를 살짝 친다.
◎찌게 박수 : 지글지글 짝짝, 보글보글 짝작, 지글짝, 보글짝, 지글보글짝짝
☞ 지글지글 : 양손을 내민 후 아래로 향하여 주먹을 쥐었다. 폈다하는 동작
☞ 보글보글 : 양손을 내민 후 위로 향하여 쥐었다. 폈다하는 동작
◎신딱스 박수: 아찌아찌 짝짝, 닦어닦어 짝짝, 아찌 짝, 닦어 짝, 아찌닦어 짝짝.
☞아찌아찌 : 양손엄지를 세워 양쪽으로 벌리는 동작 ☞닦어닦어 : 구두닦는 모습

◎머리체조 박수 :왼쪽 왼쪽 짝짝, 오른쪽 오른쪽 짝짝, 왼쪽 짝, 오른쪽 짝, 왼쪽 오른쪽 짝짝 위로 위로 짝짝,

아래로 아래로 짝짝, 위로 짝 아래로 짝, 위로 아래로 짝짝, 돌리고.

☞ 왼쪽 왼쪽 : 머리를 왼쪽으로 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기(박자에 맞춰) ☞ 오른쪽 오른쪽 : 머리를 오른쪽으로 숙이고 제자리 돌아오기

☞ 위로 위로 : 머리를 위로 올리기 ☞아래로 아래로: 머리를 아래로 숙이기 ☞ 돌리고 : 머리를 좌우로 돌리기

◎지옥계 박수: 너미워너미워 짝짝, 나미워나미워 짝짝, 너미워 짝 나미워 짝, 너미워나미워 짝짝

☞ 너미워너미워 : 상대의 볼을 꼬집는다. ☞ 나미워나미워 : 자신의 볼을 꼬집는다.

◎불계 박수: 너사랑너사랑 짝짝, 나사랑나사랑 짝짝, 너사랑 짝 나사랑 짝, 너사랑나사랑 짝짝

☞ 너사랑너사랑 : 상대의 볼을 쓰다듬어 준다. ☞ 나사랑나사랑 : 자신의 볼을 쓰다듬어 준다.

◎자기 몰라 박수: 자기자기 짝짝, 몰라몰라 짝짝, 자기 짝 몰라 짝, 자기몰라 짝짝

☞ 자기자기 : 검지손가락으로 옆사람의 옆구리를 '쿡쿡'찌른다 ☞ 몰라몰라 : 고개를 돌려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한다.

◎청소 박수: 털고털고 짝짝, 쓸고쓸고 짝짝, 닦고닦고 짝짝, 버리고버리고 짝짝,

털고 짝 쓸고 짝, 닦고 짝 버리고 짝, 털고쓸고버리고닦고 짝 아 깨끗해.

☞털고털고 : 먼지털이로 먼지 터는 모습 ☞쓸고쓸고 : 왼손바닥을 펴서 쓰레받기를 만들고 오른손으로 비질하는 모습

☞닦고닦고 : 걸레로 방바닥 닦는 모습

☞버리고버리고 :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왼손을 펴서 쓰레기통을 잡는 모습을 하고 오른 손으로 쓰레기를 엎어 넣는 모습)

☞ 아! 깨끗해 : 오른손으로 이마의 땀을 닦으며 "아! 깨끗해!"라고 외친다.

◎엉덩이 박수: 엉덩이엉덩이 짝짝, 히프히프 짝짝, 엉덩이 짝 히프 짝, 엉덩이히프 짝짝.

☞ 엉덩이엉덩이 : 자신의 오른쪽 엉덩이를 두들긴다. ☞ 히프히프 : 자신의 왼쪽 엉덩이를 두들긴다.

◎빨래 박수: 열심히 빨고 짝짝, 꼭꼭짜고 짝짝, 툭툭털고 짝짝, 잘~널고 짝짝,

바싹말려 짝짝, 빨리걷어 짝짝, 칼같이 다려 짝짝, 멋을 내자 짝짝.

☞ 열심히 빨고 : 빨해하는 모습 ☞ 꼭꼭짜고 : 빨래를 양손에 쥐고 짜는 모습 ☞ 툭툭털고 : 빨래를 양손에 잡고 터는 모습

☞ 잘 ~ 널고 : 빨래줄에 빨래 너는 모습 ☞ 바싹말려 : 양손을 어깨 위로 올려 반짝반짝

☞ 빨리 걷어 : 왼손 허리에서 바구니 끼고 있는 모습하고 오른손으로 빨래 걷어 넣는 모습 ☞ 칼같이 다려 : 다림질하는 모습

☞ 멋을 내자 : 양손 주먹쥐고 어깨 부근에서 양어깨를 들썩거리는 모습

◎만물장수 박수: 펜잘사려 짝짝, 파스사려 짝짝, 쥐약사려 짝짝, 망치사려 짝짝, 개줄사려 짝짝, 못사려 짝짝, 짜장사려 짝짝,

☞ 사회자는 참가자들에게 요구한다."제가 파는 물건 중에서 약국에서 팔면 박수 2회를 쳐주세요."하며 물건들을 사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중간중간에 팔지 않는 것을 불러서 참가자들의 실수를 유도한다.

그밖의 가게에서도 파는 물건들을 불러 박수게임을 진행한다.

또한 응용을 해서 나라이름, 꽃이름, 새이름, 물에서 사는 것, 하늘을 날으는 것, 네 발 가진 짐승 등으로 구분하면 한결 재미가 있다.



★군고구마를 사려고 한다. 어떤 모양을 고르겠는가?

1. 가늘고 긴 것
2. 표주박형
3. 물방울형(끝뾰족,동글동글)
4. 둥근형

답:

가늘고 긴 것 - 미적 감각이 있는 치장에 능숙한 타입으로 말이 없기 때문에 '차다'는 오해를 받기 쉽다. 실제로는 상냥한 성격이니 겉으로 조금만 드러내면 좋을 듯.

표주박형 - 언제나 튀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스타일로 기분에 따른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다. 감정컨트롤만 능하면 주변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물방울형(끝뾰족,동글동글) - 외로움을 많이 타서 언제나 누군가와 같이 있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타입이다. 그런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도 많이 해서 호감을 사는 스타일이다.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하지 않으면 손해볼 수도 있으니 주의.

둥근형 - 명랑하고 사교성이 좋은 당신은 무리에서 언제나 인기인. 고민상담도 많이 받지만 즐거이 응하고 있을 것이다. 반면 실생활에서는 대단히 합리적이어서 자기 것을 잘 챙기는 편.


★밤을 주로 한 음식이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1. 삶은 밤
2. 감율
3. 밤과자
4. 밤양갱, 모나카

답:

삶은 밤 - 남 앞에서 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머리속으로는 이런저런 할 말들을 생각하지만 혀가 잘 돌아가지 않아 답답한 경우를 많이 겪었을 것이다. 차분한 마음만 가진다면 만사 OK.

감율 - 잠자코 있으면 초조하고 언제나 말을 하지 않으면 뭔가 빠지는 느낌이 드는 타입으로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말을 나눌 수 있는 사교성이 풍부한 타입.

밤과자 -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으로 소란스러운 것을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말을 하는 것 보다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쪽이 특기.
수다쟁이라고 불리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밤양갱, 모나카 - 동성간의 대화에서는 재치와 위트가 넘치지만 이성과 있을 때는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이성에게도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하길.


★샐러드 드래싱은 어느 것을 선택?

1. 프렌치 드레싱
2. 마요네즈
3. 참기름 초간장 드레싱
4. 섞어서
5. 아무것도 싫다.

답:

프렌치 드레싱 - 음악적 센스나 미술적인 센스의 소유자. 어떤 일에나 적응력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마요네즈 -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타입이어서 남에게 일을 맡기는 것을 좋아한다. 외로움을 잘 타고 정에 약한 편이며, 유아성도 강해 애교도 잘 부리는 스타일.

참기름 초간장 드레싱 -두뇌가 명석하고 사고력과 독창력이 우수하다.
그런만큼 라이프 스타일도 일정하지 않아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단,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주저하지 말기

섞어서 -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사람으로 독창적이고 완벽주의적이다. 변화를 좋아해서 어느 순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일을 시도하며 즐기는 타입.

아무것도 싫다. - 사소한 것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낙천적인 타입이다.
무슨 일이든 독립적으로 행하고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으며 나는 나, 남은 남 이라는 독자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다.


★달빛아래 사랑하는 사람과 걷고 있다 달은 어떤 모양일까?

1. 보름달

2. 초승달

3. 보름달에 구름가린 것

4. 초승달에 구름가린 것


데이트 유형
1 : 화려하고 멋진 데이트를 좋아함.
2 : 행동하기 전에 곰곰히 생각, 모범생, 중매결혼.
3 : 누구와도 사이좋게 지낸다. 분위기 메이커.
당신을 오래 좋아하는 상대는 마음이 탄다.
4 : 내향적. 리드해주기를 원한다.
자신이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기 바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정말로 떨어진다면 몸의 어느 부분부터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1. 머리
2. 엉덩이
3. 발
4. 손

<떨어지는 방법으로 구두쇠인지 알 수 있어요>

1번이라고 답한 사람>

신체중에서 머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요.
그곳을 고른 당신은 손해보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는 타입.
각자 부담할 때에도 1원 단위까지 계산하는 대단한 구두쇠 입니다.


2번이라고 답한 사람>

엉덩이를 선택한 당신은 돈에 관해서는 둔감하군요.
느긋하고 대법한 성격이기 때문에 구두쇠와는 인연이 먼 존재입니다.
'배짱이 크다'고 생가고디는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3번이라고 답한 사람>

발부터 떨어지면 가장 안심이지요.
상처도 적겠지요. 이답을 고른 당신은 신중한 사람.
사실은 구두쇠이지만, 남에게 싫은 말을 듣기 싫어서 적당히 내는 타입.


4번이라고 답한 사람>

손을 고른 당신은 머리의 회전이 빠릅니다.
그런 빈틈없는 사람이 많고, 인색함도 높은 편입니다. 절약을 잘해서 돈의 씀씀이가 현명한 타입,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는데 휴지가 없다. 어떻게하겠는가?

가) 그냥 나온다.
나) 팬티로 닦은 후, 팬티를 버린다.
다) 휴지통에 있는 휴지 중에서 깨끗한 것을 골라서 쓴다.
라) 벽의 타일을 뜯어 내서 그것으로 닦는다.

- 심리분석

가) 당신, 진짜 터프하다. 좀 뻔뻔하지만 그래도 멋있다. 뭐? 여자라고? 음. 걱정된다.
나) 당신은 어렸을 때 형이나 언니의 팬티를 물려받아 입으며 커온 사람이 분명하다. 그런 성장과정으로 인한 당신의 팬티에 대한 불만이 그런 식으로 표출된 것이다. 치료방법으로는, 노팬티로 일주일간 지내면 가능하다.
다) 당신은 매우 진취적이고, 도전적이다. 새로운 삶을 개척할줄 아는 창조적인 인물이다. 열심히 살아 봐라.
라) 아직도 병원에 안 갔는가?


★가장 좋아하는 바늘의 위치는?

1. 3시
2. 6시
3. 7시
4. 12시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어요>

1번이라고 답한사람>

바늘과 바늘이 직각이 되는 모양을 선택한 당신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타입.
물론 비밀도 꼭 지키는 사람.
매우 신용할 수 있을것 같군요.


2번이라고 답한사람>

바늘이 1자가 되는 위치를 선택한 당신은 조금 계산이 빠른면이 있군요.
자신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비밀을 폭로할지도 모르지요. 신뢰도 50%


3번이라고 답한사람>

약간 우유부단한 타입.
비밀을 지키려는 마음은 있지만 친구가 "가르쳐줘..." 하고 조르면 그만 말해버릴 것 같군요.


4번이라고 답한사람>

꼭 겹쳐진 바늘은 신경질적이고 섬세한 성격을 나타냅니다.
비밀을 지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누군가에게 금방 말할 것 같군요..


★좌담회날인데 약속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목소리를 변조하여 아픈척하여 좌담회에 빠진다.
2. 솔직하게 말하고 약속장소로 간다.
3. 아예 연락두절한체 사라진다.
4. 무슨 소리!!! 무조건 좌담회에 간다.


1번이라고 답한사람>
이럴수가!! 언제부터 그런 마음 가지셨어요?
거짓말은 또다른 거짓말은 낳습니다. 100만편 창제에 도전해보심이...

2번이라고 답한사람>
근데 좌담회 3일하는거 아시져? 조금만 일념세우셔서 같이 환희찬 좌담회 만들어가요.

3번이라고 답한사람>
남묘호렌케쿄...-_-; 1000만편 제목도전 하십시요. 글구 조금있다가 간부님과 개인대화가...

4번이라고 답한사람>
성불하셨군요. ooo회원님 덕분에 항상 좌담회가 활기찬것 같습니다.
ooo회원님께 우리 모두 박수를...

제가 함 만들어 보았는데 영 허접하군요. 심리테스트는 사회자의 멘트가 중요합니다.

잘만 활용하신다면 좋은 레크레이션이 될것같네요.

그럼 꾸벅




재밋는얘기
.. 손가락 관절에서 나는 ‘우드득’ 소리의 정체는?

혈기왕성한 남자는 흔히 힘자랑을 할 때 열 손가락을 서로 어긋나게 엮어 꺾는 ‘우드득’ 소리로 상대방의 기를 죽이려 든다. 힘이 세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손가락을 꺾어도 ‘우드득’ 소리 대신 가냘픈 ‘오도독’ 소리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소리는 힘세기의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손가락 관절을 꺾을 때 나는 ‘우드득’, ‘오도독’의 정체는 관절 속에 형성된 활액(滑液) 주머니가 터지는 소리.

활액이란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윤활유 같은 것으로 관절 뼈와 뼈 사이의 관절강(關節腔)에서 분비된다. 손가락을 꺾거나 잡아 뽑으면 당연히 관절강이 확장되고 이에 따라 그 사이에 들어 있던 활액 주머니는 비누방울처럼 터지면서 ‘우드득’, ‘오도독’ 파열음을 낸다.

그러나 활액 주머니가 터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0.1초 정도이므로 그만큼 큰 소리를 낼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들의 주장은 일단 주머니가 터질 때 기체로 변한 활액이 다시 액체로 환원할 때 나는 소리가 ‘우드득’이라는 것. 아무튼 소리는 활액 주머니에서 나는 것만은 분명하다.


클레오파트라는 10개 국어에 능통.

‘코가 한치만 낮았더라도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클레오파트라는 고대 이집트 왕조 가운데 가장 화려했던 존재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었다. 코의 높이로 역사를 좌우했고 고대 로마의 영웅 시저에게 한 몸을 던져 조국 이집트 왕국을 구한 것은 클레오파트라 7세.

그녀는 미모뿐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 명군이었다. 파피루스에 기록된 역사서를 보면 그녀는 모국어인 이집트어는 물론 에티오피아어 터키어 아라비아어 트로글듀크어 시리아어 메데어 파르티아어 그리고 휠씬 뒷날 예수가 일상적으로 사용한 유대어에 이르기까지 무려 10개 국어에 능통했다.

불세출의 영웅 시저가 그녀 앞에서 맥을 못춘 것은 미모만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명석한 두뇌와 재치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국은 스스로 독사에 물려 세상을 마친 것을 보면 재색겸비가 반드시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달걀을 삶으면 색이 변하는 까닭

푹 삶은 달걀의 노른자 표면은 검게 변한다. 또 때로는 녹색이 되기도 한다. 날달걀은 흰자와 노른자가 엄격히 구분돼 있는 반면 삶으면 이 구분이 없어져 화학반응으로 서로 엉켜버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노른자 표면을 검게 만드는 주범은 유화제1철.

흰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시스틴이 가열분해되면 유화수소로 변하는데 이것이 노른자에 들어 있는 철분과 손을 잡아 유화제1철로 바뀌어 색깔도 검어진다. 이 두 성분이 손을 잡는 부분이 노른자 표면에 국한되기 때문에 속까지 검어지지는 않는다.

달걀 하나 삶는데도 이처럼 복잡한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생명이 얼마나 신비롭고 복잡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노른자 표면이 검게 변색되는 것을 피하려면 오래 삶지 않는 길밖에 없다. 또 녹색으로 변하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진 달걀에서 흔히 일어나는 단백질의 분해현상 때문이다. 신선한 달걀을 삶으면 피할 수 있는 일이다.


배를 나오게 하는 술은?

체중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남녀 가릴 것 없이 중년이 되었다는 증거다. 술을 한잔 마실 때에도 칼로리를 계산하게 되면 이미 비만도가 상당히 높다는 뜻.
그래서 여성들은 맥주를 경원하는 대신 포도주와 소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맥주는 과연 살을 찌게 하는 술일까?

칼로리가 높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위스키 소주 청주 와인 맥주 순이다. 즉 살이 찐다고 멀리하는 맥주의 칼로리가 가장 적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위스키 등 독한 술은 물을 타거나 얼음을 넣어 마시는 것이 습관인데다가 마시는 양도 그렇게 많지 않아 살을 많이 찌게 하지는 않는다.

반면 맥주는 여름 한철 목마를 때마다 찾게 될 뿐만 아니라 기름기가 많은 안주를 곁들여 마시기 때문에 저칼로리이면서도 살을 찌게 한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


육식을 하면 체취가 강해진다

한국을 비롯해 동양인의 경우 체취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 반면 서양인은 체취가 심한 편이다. 왜 이럴까?
체취는 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땀샘 가운데서 겨드랑이, 귓불, 배꼽 부위의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땀이 가장 냄새가 심하다.

그 땀에는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이 함유돼 있으며 그 냄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체취다.

그런데 이 체취는 이성을 끌어들이는 힘, 다시 말해 섹스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경원해서는 안된다.

아포크린선은 태아의 경우 전신에 분포돼 있지만 성장에 따라 퇴화한다. 유럽인과 동양인의 체취 차이는 바로 이 아포크린선 퇴화단계에서 비롯된다. 지방분이 많은 육식을 하는 구미인의 경우 배설시키는 지방산 역시 많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를 배설하기 위해서 아포크린선이 퇴화과정에서 퇴화하지 않고 상당부분 남기 때문에 체취도 강하게 날 수밖에 없다.


하품은 왜 전염되는가?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도 금방 하품을 따라 한다. 하품은 어째서 이렇게 잘 전염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졸음이 오거나 피로할 때, 그리고 따분할 때 하품을 한다. 다시 말해 뇌의 활동이 저조해질 때 오는 것이다. 따라서 뇌에 산소가 부족해졌을 때 많은 양의 산소를 흡입하기 위해 하품을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를 반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메릴랜드 대학의 심리학자 로버트 프로바인 교수에 따르면 실험대상자에게 순수한 산소만 흡입케 했을 때나 통상의 100배나 되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공기를 숨쉬게 했을 때나 하품하는 횟수에는 변함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하품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고 해야 정확한 답이 된다.

원인도 모르는 처지에 그것이 전염되는 까닭을 말하라는 것은 무리한 주문. 다만 인간의 집단생활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고작이다. 집단은 함께 자고 일어나 행동을 같이 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하품 역시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는 것.


사랑을 하면 눈이 머는 까닭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방의 결점도 장점으로 보인다. 그래서 ‘곰보도 볼우물로 보인다’는 속담이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보기 싫은 흉터가 매력의 포인트인 볼우물로 보일 지경이라면 이야기는 이미 끝난 상태. 그렇다면 어째서 사랑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는 것일까?

사람이 어떤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은 뇌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전두엽이 그 때까지 수집, 저장하고 있던 ‘이상의 연인’ 조건과 완전히 일치할 때. 전두엽은 지각, 기억, 언어 등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이상적인 연인의 이미지를 만든다.

그 결과 이상적인 이미지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사랑을 싹트게 하지만 실제로는 이상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랑에 빠진 남녀의 뇌에서는 도파민, 엔돌핀 등 환각제와 비슷한 물질이 분비돼 사랑을 더욱 부채질해 눈도 멀게 한다. 다시 말해 도파민과 엔돌핀이 일으키는 흥분, 환희, 황홀 작용 때문에 눈이 멀어진다는 뜻이다.


대가족이 더 오래산다.

대가족과 핵가족 가운데 어느 쪽이 장수할까?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핵가족이 더 오래 산다’는 주장과 ‘노인과 동거하면 건강에 관심이 많아져 장수한다’는 주장이 맞설 수 있다.

대가족이 동거하는 데서 오는 과도한 긴장이 몸에 좋은가, 아니면 쓸데없는 걱정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가족 동거 쪽이 장수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그것은 사람의 원초적인 본능인 ‘떼 지음’, 다시 말해 무리를 짓고 싶은 본능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 본능으로는 대개 무리지음, 섹스, 식욕 세가지를 꼽는데 이 가운데 장수와 관련, ‘무리지음’이 가장 비중이 크다. 이 본능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성욕과 식욕이 떨어지게 되므로 장수는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우선 대가족이 동거함으로써 이 본능을 일차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이 장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자, 부모님을 모시고 삽시다


개도 웃을 때가 있다?

웃음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감정 표현법이라고 믿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다른 일종의 편견이라는 것을 개가 증명하고 있다.
원래 개는 ‘웃음의 감정’을 꼬리 흔드는 것으로 표현하지만 사람과 생활을 같이하는 동안 사람의 웃음을 모방하게 되었다.

애완견은 주인의 표정을 관찰해 이를 흉내내는 습성이 있으며 당연히 주인의 웃음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더욱이 주인이 웃을 때는 특별한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흉내낸다.

그러나 개의 웃는 방법이나 웃는 표정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 코 주변에 주름을 잡으면서 윗입술을 들어올려 이빨을 드러내는 것이 개의 웃음. 원래 타고나지 못한 표정을 후천적으로 지어보려니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러한 개의 웃는 얼굴은 별로 볼만한 것은 못된다. 그래서 개는 그냥 꼬리를 흔드는 것이 자연스럽고 보기좋다.


최초의 우주인은 중국인(?)

사상 최초의 우주 비행사로는 옛 소련의 가가린을 꼽지만 여기에 승복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가가린보다 400년 앞서 우주비행을 시도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명나라 시대, 왕부(王富)라는 인물이 문제의 주인공이다.
그는 우주비행의 꿈을 키워오다가 마침내 대나무통에 화약을 메운 로켓을 발명, 우주로 날아오르기로 했다. 이 로켓은 발사와 동시에 폭발했기 때문에 ‘최초의 우주 비행사’ 왕부 역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우주로 가는 데는 실패했지만 로켓으로 우주 정복을 시도한 비행사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에 가가린을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꼽는 것은 부당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현재 왕부의 모험심을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무슨 일이든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이처럼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는 것을 실증한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직업별로 본 하루에 걷는 거리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이웃 일본 이야기.
가장 많이 걷는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걷는 직업은 당연히 택배업의 집배원으로 무려 3만3,000보. 거리로 약 2㎞나 된다.

가장 걷지 않는 직업은 단연 택시기사다. 하루에 겨우 2,800보밖에 걷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은퇴해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노인정도의 운동량.

발로뛰는 직업의 대표격으로 알려진 신문기자는 정보화시대인 지금도 여전히 많이 걷는 축에 들어 하루에 1만2,000보. 만보 걷기를 하지 않아도 건강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거리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배달소년의 1만8,200보에는 미치치 못한다.

이 밖에도 방문판매원, 보험을 권유하는 생활설계사 등 주로 걸어야 하는 직업이 적지 않지만 대개가 택배업 집배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철새 뇌속에는 자석이 들어있다.

철새 가운데는 북극에서 남극으로 이동하는 것도 있다. 물론 지도를 가지고 있을 턱이 없는데도 직선거리 편도 1만 5,000㎞를 단 한푼의 착오도 없이 이동한다.
일반적으로 두루미, 독수리 등 대형 조류는 낮에, 외적이 많은 소형 조류는 밤에 이동하는 것이 상례. 낮에는 태양, 밤에는 성좌를 기준 삼아 이동하고, 흐린 날에는 지구 자력선을 감지해 가며 방향을 잡는다.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조류의 뇌 속에 자석이 들어 있는 것도 이 때문. 철새가 이처럼 태양, 성좌, 자기를 콤파스 삼아 이동하는 것이 분명한데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가령 강풍에 휩쓸려 항로가 어긋났을 때도 철새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항로를 수정해가며 이동한다. 또 태양의 위치를 통해 방향은 알 수 있으나 위도와 경도까지 정확하게 계산해 이동하는 것도 수수께끼 중의 하나. 인간이 알 수 없는 어떤 신비한 초능력을 갖추고 있음이 분명하다


남자가 소변을 본 뒤에 몸을 떠는 까닭

대개 남자는 소변을 본 뒤 몸을 한 두번 떤다. 보기엔 좋지 않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남자의 특권. 왜냐하면 건강한 여자는 어떤 경우에도 소변을 본 뒤 몸을 떨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자가 몸을 떠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직까지 명쾌한 답은 없다. 집중적으로 추적, 연구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듯한 가설들은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소변을 통해 체내 열이 방출되기 때문이라는 설. 그 증거로 추우면 몸을 떠는 현상을 들고 있지만 별로 설득력이 없다.

또 하나는 여성은 요도가 짧기 때문에 잔뇨가 없지만 남자는 요도가 길어 잔뇨가 많으므로 이를 배설하기 위해 몸을 떤다는 설이다. 이것이 가장 그럴듯한 가설. 따라서 드물기는 하지만 소변을 본뒤 몸을 떠는 여인이 있다면 방광염을 비롯한 요도관계 질병일 가능성이 높다.


바퀴벌레의 반사신경 민감도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생물 가운데 바퀴벌레만큼 줄행랑을 잘 치는 것도 없다. 이들이 위기를 느낄 때 잽싸게 도망칠 수 있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반사신경이 민감하기 때문이다.
한 실험에 따르면 감각기관이 정보를 인식해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소요시간은 놀랍게도 겨우 1,000분의 1초밖에 되지 않았다. 사람의 경우 감각기관이 정보를 인식해 행동으로 이행하기까지 소요시간은 평균 10분의 1초. 아무리 재빠른 사람이라도 100분의 1초가 고작이다. 바퀴벌레에 비하면 10배 또는 100배 느린 것이 사람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끈질기 생명력이나 번식력을 자랑하면서 지구 최후의 날까지 너끈히 살아남을 것이라고 큰 소리치는 바퀴벌레를 사람의 손으로 쳐서 잡기가 어려운 까닭은 바로 반사신경의 민감도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바퀴벌레와 시합은 처음부터 승부가 결정나 있는 셈이다.


고양이의 ‘죽음의 미학’

죽음은 사람 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절대적인 의미를 갖는지 모른다. 거창하게 말해 존재의 의미가 상실되는 이 죽음에 대해 사람은 물론 동물도 나름대로의 ‘미학’을 갖는다.
고양이의 경우 ‘죽음의 미학’은 고독. 혼자 죽기 때문에 주위의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는 것이 고양이의 습성이다. 집고양이라도 일단 죽음을 눈앞에 두면 주인을 떠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을 거둔다.

이는 야생시대의 본능이다. 부상을 당하거나 몸이 쇠약해지면 일단 숨을 곳을 찾는데 이는 야생시절 외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숨어 있는 동안 몸이 회복되면 다시 주인 곁으로 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병상에서 홀로 숨을 거둔다.

다른 애완동물은 몸이 쇠약해지거나 다쳤을 때 더욱 주인에게 매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고양이만은 결코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아무렴 같은 고양이과인 사자 체면도 있는데….



인체의 가장 민감한 부위는 어디?

같은 사람의 몸이라도 등과 같이 둔감한 부위가 있는가 하면 발바닥처럼 민감한 부위도 있다. 그렇다면 인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는 어디일까?
정답부터 밝히면 혀끝. 혀끝은 1㎜ 간격으로 점을 설정해 자극을 가하더라도 확실하게 2개의 점을 구별해 느낄 수 있다. 이는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손가락 끝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 손가락 끝은 1㎜ 간격이라면 한 개의 점으로 느낄 정도로 둔감하다는 것이 실험 결과 밝혀졌다. 다만 2㎜ 간격이라면 2개의 점으로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다. 말하자면 혀끝은 손가락 끝에 비해 두배나 민감한 셈이다.

둔감한 것으로 알려진 등의 경우 5㎝ 이상이라야 비로소 두 개의 점으로 구별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민감한 것으로 믿고 있는 성기의 경우 민감도에 대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혀끝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두어 기른 개가 구들목 장군이 되는 까닭

주인을 따라 산책을 나온 개 가운데는 꼬리를 항문에 달라붙이고 있는 것들이 있다.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기쁨과 우호적인 기분을 나타내는 것인 반면 꼬리를 항문에 밀착시키는 것은 공포감의 표현. 따라서 산책을 나왔으면서도 꼬리를 내린 개는 스스로 구들목 장군임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집 밖에서는 맥을 못추면서도 집안, 특히 방안에서는 큰 소리를 치는 경우가 바로 구들목 장군. 그만큼 겁이 많고 비겁하다는 뜻이다.

사나운 개가 이처럼 구들목 장군으로 변하는 것은 집안에만 가두어 기르기 때문이다. 모든 짐승은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영역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건다. 대신 남의 영역에 들어서면 스스로 고개를 숙여 자숙하는 것이 생리.

집안에 가두어 기르는 개의 경우 영역은 집안에 국한되며 바깥 세상은 모두 다른 개의 영역이다. 따라서 비록 주인을 따라 산책을 나왔어도 본능을 버릴 수가 없어 꼬리를 내리고 걷는 것이다



수혈 경험자는 헌혈을 못한다?

성경은 ‘육신의 생명은 피’라고 말한다. 그만큼 피는 생명 유지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 그래서 중환자를 위해 자신의 피를 제공하는 헌헐은 고결한 사랑의 표현으로 추앙받는다.
그러나 아무리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원칙적으로 한번 수혈을 경험한 사람은 헌혈을 할 수 없게 돼 있으며 많은 나라가 이를 준수하고 있다.

현재의 검사 기술로는 혈액 속에 함유된 미지의 바이러스를 완전무결하게 검출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 또 드물게는 수혈받는 피에 대해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수혈 경험이 있는 사람의 피에 대해서 그 비율이 미세하나마 높기 때문이다.

수혈경력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미지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수혈을 경험한 사람의 경우 감염율이 조금이나마 높으며 따라서 수혈받는 환자에 미칠 영향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다. 따라서 많은 나라, 특히 선진국에서는 헌혈자에게 우선 수혈력 여부를 확인하다



‘쾌적한 베개 사이즈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낮잠이 더욱 달콤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낮에 자는 잠은 짧은 시간에 얼마나 쾌적하게 잘 수 있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가능하다면 베개를 베고 편안하게 자는 것이 좋다. 옛날에는 ‘고침안면’이라고 해서 베개를 높이 베는 것이 숙면에 좋다고들 했으나 천만에, 지금은 적당한 높이가 따로 나와 있다. 누웠을 때 요보다 머리가 6㎝쯤 올라오는 것이 건강한 높이라고. 이보다 더 높을 경우에는 어깨와 목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건강에 해가 된다.

또 크기는 잘 적에 몸부림을 얼마나 치느냐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개 그 사람의 어깨폭보다는 큰 것이 적당하다. 동시에 폭은 머리 뿐만 아니라 어깨까지 받쳐줄 수 있는 50㎝가 좋다.

베개 속은 옛날부터 메밀껍질을 최고로 치고 있는데 이 역시 과학적이다. 메밀껍질은 열전도율이 낮은 반면 통풍성이 높아 시원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우주공간에서도 살 수 있는 생물은?

산소도 물도 없는 우주 공간에서도 너끈히 살아 남을 수 있는 생물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믿든 말든 그런 생물이 엄연하게 존재한다.
몸 길이가 1㎜도 채 안되는 이른바 완보동물로 분류되는 이 생물의 생명력은 가히 울트라 메가톤급. 이동하는 움직임이 극히 느려서 완보동물로 분류되는데 섭씨 150도의 고온이나 영하 200도에서도 생을 즐기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물체가 얼어붙는 절대 0도인 영하 273도에서도 태연하다. 뿐만 아니라 진공에 가까운 100분의 1㎜Hg 상태라도 단시간이기는 하지만 견디어 낸다. 또 건조보관하면 120년을 살 수 있다는 기록도 나와있다.

이 생물이 우주 공간에서 살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러한 강인한 생명력 뿐만 아니라 방사선에도 놀라울 정도로 강하기 때문이다. 방사선에 노출됐을 때 견디어 낼 수 있는 힘이 인간의 1,000배나 된다. 다시 말해 피폭량이 인간의 1,000배가 돼도 너끈하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체중이 무거워야 장수한다

사람의 경우 비만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동물의 세계에서는 그 반대다.
우선 체중이 나가야 오래 산다는 것이 정설. 개나 고양이보다 기린이 더 오래 살고 침팬지보다 고릴라가 더 오래 산다. 또 고릴라나 기린보다는 아프리카 코끼리가 더 오래 산다. 이것은 단위 체중당 기초대사율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설명이다.

기초대사율이란 안정상태에서 단위시간당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대사율이 높을수록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이 대사율은 체중이 작은 동물일수록 높기 때문에 그만큼 빨리 늙어 평균 수명 역시 짧아진다.

반면 체중이 무거운 동물일수록 대사율이 낮고 따라서 노화와 죽음 역시 그만큼 늦게 찾아온다.

하지만 체중이 무거운 대형 동물이 점점 멸절되어 가는 것을 보면 이 이론이 반드시 적중하는 것은 아닌 듯.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자면 건강에 좋다?

일반적으로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잠을 자는 것은 하나의 금기로 여겨진다. 이는 장례 때 시신을 매장하는 데서 연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매장한 시체만이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게 해서 눕는다는 고정관념 때문.
그리고 이것은 또 석가모니가 북쪽을 향해 누운 자세로 운명한데서 연유된 것이라고. 때문에 뷸교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장례 때 석가모니가 그랬던 것처럼 시신의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게 해서 매장을 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이처럼 금기로 여기는 잠잘 때의 ‘북향 자세’가 사실은 건강에 무척 유익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고.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게 눕는 것은 지구 자장의 영향으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주 유익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석가모니 역시 건강 악화로 몸이 쇠약해진 만년에 지구 자장의 도움을 받아 체력을 회복하려고 북향 자세로 누웠을 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해석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체취에도 남녀 차이가 있을까

흔히 ‘사내 냄새가 물씬 난다’든가 ‘여자 냄새가 은은하다’라는 말을 하기도 듣기도 하지만 과연 체취에도 남녀 차이가 있는 것일까.
체취는 주로 땀냄새가 주도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면 남자가 흘리는 땀과 여자가 흘리는 땀의 성분이 다르다는 뜻이 된다. 과학적으로 말하면 남자 땀과 여자 땀의 성분에는 차이가 있다.

땀에 함유된 성분 가운데 남녀별 분비량에 차이가 나는 것은 에틸 알코올과 초산 에틸. 그러나 절대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사람의 후각으로는 구별이 쉽지 않다.

그래서 남녀 학생 각각 5명을 상대로 이틀 동안 속옷을 갈아입지 못하게 한 다음 이를 벗겨 남녀별로 병에 담아 다른 사람에게 냄새를 맡게해 과연 남녀 냄새를 구별해 낼 수 있을지를 실험했다. 그 결과 냄새를 맡아본 50명 가운데 남녀 냄새를 구별해 낸 사람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남녀간에 체취의 차이는 있으되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



잔칫날 디저트는 미이라

미이라는 고대 이집트 문화의 한 상징물. 그렇다고 해서 디저트로까지 이를 이용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믿든 말든 고대 이집트에서는 잔칫날 식사 뒤에는 반드시 미이라를 손님 앞에 디저트 대신 내어 놓고 주인이 스피치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물론 피라밋이나 무덤 속의 미이라를 꺼내 오는 것은 아니고 나무로 정교하게 만든 가짜 미이라를 사용했다.

이때 미이라만 달랑 나오는 것이 아니라 관까지 함께 손님 앞에 내어 놓았다. 미이라가 나오면 주인이 일어나서 ‘이것을 보십시요. 언젠가 우리도 이런 꼴이 되고 마는 것, 살아 있는 동안 마음껏 즐깁시다’는 요지의 스피치를 하는 것이 관례였다. 말하자면 고대 이집트판 ‘화무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나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인 셈.

어쩌면 당시 잔치는 흥청망청의 도를 지나 주인도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탈선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나 아닐런지



골절부위는 어떻게 낫게 되나?

골절의 괴로움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결코 알 수 없을만큼 심하다. 이 괴로움은 골절 자체의 통증도 그렇지만 신체 다른 부위에 엄청난 부담을 끼치는 깁스를 장기간 해야 할 때 더욱 심하다. 그런데 깁스를 한 골절 부위는 어떤 메커니즘으로 낫게 되는 것일까?
깁스를 하면 부러진 뼈와 뼈가 서로 맞물려 아물고 붙는다고 생각하면 오해. 골절 부위를 낫게 하는 것은 골절될 때 흘린 내출혈의 응어리 힘이다.

일단 뼈가 부러지면 뼈 속의 혈관 역시 찢어져 내출혈이 일어난다. 이 때 생기는 피 응어리가 부러진 뼈와 뼈 사이의 틈을 메워 내출혈의 확산을 막아준다.

골절 부위에 깁스를 해서 고정시켜 두면 모세혈관이 엉킨 상태인 이 피 응어리가 활발한 세포증식을 통해 2주쯤 지나 육아조직으로 변한다. 상처부위가 나을 때 돋는 붉은 새살이 바로 이 육아조직. 이 조직이 다시 뼈로 변해 부러진 뼈를 대신하는 것이 골절치료의 메커니즘이다. 뼈를 대신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골절부위 치료기간인 셈이다


삼색 얼룩고양이엔 수놈이 없다?

흰색, 흑색, 갈색의 삼색 얼룩고양이에게는 수놈이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엄연한 사실이다.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암수 성은 X, Y염색체로 결정된다. 염색체가 XY면 수놈, XX면 암놈이다.

이 X, Y염색체 가운데 삼색 얼룩과 연관이 있는 것은 X염색체다. 삼색 가운데 털을 갈색으로 만드는 유전자와 흑색으로 만드는 유전자는 X염색체에 포함돼 있는데 염색체 하나는 한 가지 색깔 밖에 관장할 수 없기 때문에 흑색과 갈색을 동시에 띠자면 부득이 X염색체가 두 개 필요하다. 따라서 삼색 얼룩고양이는 필수적으로 X염색체가 두개여야 한다는 것.

이것이 얼룩고양이에게는 수놈이 있을 수 없다는 과학적인 근거다




모기 눈알 수프는 어떻게 만드나?

곰 발바닥, 제비집 수프 등 중국 요리는 진기한 것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 가운데서도 모기 눈알 수프는 최고의 진미로 꼽힐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음식은 문자 그대로 모기 눈알로 끓인 수프. 그렇다면 직경이 1㎜도 안되는 모기 눈알을 어떻게 수프로 끓일 만큼 대량 확보하는 것일까?

사실 이것은 먹는 사람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 식도락에 관한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중국인들이기 때문에 주문만 있으면 얼마든지 모기 눈알을 확보할 방법과 루트를 가지고 있다.

이 요리가 유명한 곳은 사천성의 성도인 중경, 일제 때 우리 임시정부가 한 동안 거점으로 이용했던 곳이다. 이 지역에는 동굴이 수도 없이 많으며 그 동굴에는 하나같이 박쥐가 서식하고 있다. 박쥐 가운데는 모기를 주식으로 하는 종류가 적지 않지만 모기 눈알만은 소화시키지 못하고 배변 때 배설한다. 따라서 주방장들은 동굴로 가서 박쥐의 배설물을 모아 물로 걸러내 눈알만 채집한다. 과정은 별로 위생적이지 않지만 완성된 요리는 최상의 진미로 부르는 것이 값이 된다.

하지만 처음 모기 눈알로 수프를 만들자고 생각한 사람의 취미는 아무래도….



지네의 발은 모두 몇개나 될까?

지네가 구두를 찾아 신느라고 모임에 늦었다는 우스개 소리가 한때 유행한 적이 있다. 아마도 지구상의 생물 가운데 발이 많기로는 지네가 챔피언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지네의 발은 모두 몇개나 될까.
지네는 머리에서 시작해 꼬리에 이르기까지 몸 마디마다 다리가 한쌍씩 달려있는 것이 특징. 따라서 몸의 마디가 많을수록 다리수도 늘어난다.

가장 적은 종류라도 15쌍 서른개의 발을 자랑하고 있으며 무려 177쌍 354개의 발을 바쁘게 움직여 이동하는 녀석도 있다. 발이 쌍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당연히 합계가 홀수인 지네도 없다. 만약 그런 지네를 보았다면 부부싸움 등으로 발 한개를 잃어버린 경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지네는 대개 몸길이가 15㎝ 정도에 발이 42개인 것이 고작이다. 그런데도 꾸물꾸물 기어가는 모습이 징그러운 것은 발이 두개 밖에 없는 인간의 질투심 때문일까



물에 담근 옷색깔이 진하게 보이는 것은

어떤 천으로 만든 옷이건 일단 물에 젖으면 색깔이 진하게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우리가 색을 볼 수 있는 것은 물체가 그 색깔의 파장을 가진 광선을 반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옷이 물에 젖는다 해서 반사하는 광선 종류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색의 진하고 엷음은 반사되는 양에 따라 다를 뿐이다.

빛은 전부 반사되면 희게 보이고 모두 흡수돼 반사하지 않으면 검게 보이는데 색이 진하게 보이는 것은 그 색깔의 빛을 반사하는 양이 그만큼 줄었다는 뜻이다.

옷은 섬유 표면이 오둘토둘 요철이 많지만 그 사이에 물이 스며들면 맨들맨들하게 변한다. 이렇게 되면 반사하는 빛의 강도가 줄어들게 된다. 또 빛은 물을 통과하기 때문에 물을 만나면 반사되지 않아 색깔이 자연스럽게 진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즉 옷을 물에 담그면 섬유의 난반사가 줄어들고 물이 빛을 통과시키기 때문에 반사량이 그만큼 줄어 들어 진한 색깔로 보인다는 것이다.



고양이가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높이는?

가령 사람이 10층 빌딩에서 추락했다면 돌아볼 필요도 없이 즉사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고양이는 32층 높이에서 추락해도 이빨이 부러지고 가슴에 가벼운 상처를 입을 뿐 멀쩡하다.
고양이가 이처럼 공포의 고층에서 떨어져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비결은 고양이 나름대로의 낙하법을 타고 났기 때문이다. 즉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자연스럽게 사지를 크게 벌여 공기의 저항을 크게하여 낙하속도를 늦추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낙하산을 개발한 사람의 슬기를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러한 고양이도 공포증을 느끼는 높이가 있다. 32층 높이도 겁을 내지 않는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높이는 놀랍게도 4~5층 수준.

이 보다 낮은 고도에서는 야생의 본능을 발휘해 소프트 랜딩이 가능하고 이보다 높은 고도에서는 사지를 활짝 벌이는 낙하산 낙하를 할 수 있지만 4~5층 높이에 이르면 얘기가 달라진다. 야생본능이 커버할 범위를 벗어난 고도지만 그렇다고 낙하산 낙하법을 펼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 높이에서 추락하면 대부분 목숨을 잃게 된다.



‘개기름’이 남자에게 많은 까닭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얼굴에 개기름이 번들거리는 남자. 여자 뿐 아니라 같은 남자들도 개기름의 정도가 심한 사람은 경원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얼굴에 기름이 많은 사람에게도 변명할 말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원래 남자는 여자에 비해 피지 분비가 더 많은 숙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점. 이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자는 개기름이 벌들거리고 여자는 뽀송뽀송한 얼굴을 자랑한다.

말하자면 개기름이 번들거리는 것은 그만큼 남성이 강하다는 증거일수도 있는데 이도 모르고 여성들은 싫어한다는 항변이 설득력을 갖는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된 이상 남성을 자랑만 할 것이 아니라 자주 닦아내어 여성의 환심을 사야 하지 않을까.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이 따로 있다.

미국의 한 실험에서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전체의 10%, 잘 물리지 않는 사람 역시 10%임이 밝혀졌다. 같은 사람인데도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생기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모기는 동물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즐기기 때문에 이를 1차 정보로 하여 물 대상을 선정한다. 사람의 경우 이산화탄소는 체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이 많이 배출하는데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어른보다 어린이이가 체온이 높다. 따라서 여자와 어린이가 모기에 더 잘 물린다는 것.

또 운동 후나 목욕을 한 후 땀을 많이 흘릴 때, 술을 많이 마신 뒤에도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모기가 떼지어 몰려들게 마련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같은 사람이라도 체온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그만큼 모기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높다.


영국인이 홍차를 즐기는 까닭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우리나라처럼 수도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는 나라도 그리 많지 않다. 프랑스에서 와인이 발달한 것은 물을 그대로 마실 수 없기 때문에 ‘포도에 담긴 물’을 음료수로 대신한데서 비롯된 것이며 독일인이 맥주를 음료수 대신 애용한 것도 같은 까닭이다.
유럽 여러 나라 가운데 오직 영국만이 상대적으로 좋은 물을 가지고 있어 포도주나 맥주가 아닌 차문화가 발달했다.

차는 차 속에 들어 있는 탄닌을 물에 녹여 그 향기를 즐기는 것이 핵심. 그러나 물이 나쁠 경우, 다시 말해 경수일 때는 탄닌의 용해가 제대로 되지 않고 마그네슘이나 철분이 용해돼 엉뚱한 맛을 내게 된다. 중국을 통해 유럼으로 들어간 차문화가 영국에서만 개화된 것은 영국의 물이 연수로서 유럽에서 가장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 문화가 뿌리 깊은 곳은 ‘물 좋은 지역’으로 자랑할 만한데 최근 들어 전통차보다 커피나 홍차, 포도주가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 글쎄….


잎은 녹색을 싫어한다

나무나 풀잎이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엽록체가 녹색이기 때문. 그러면 엽록체는 왜 녹색을 띄고 있는가. 녹색은 태양의 흔히 일곱색으로 표현하는 가시광선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색깔. 그런데 물질이 색깔을 띄게 되는 것은 그 색깔만 반사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물의 잎, 엽록체는 녹색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여 반사해버리기 때문에 녹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엽록체는 자외선 근처의 자색광과 적외선 근처의 적색만을 원자재로 이용하여 광합성을 하므로 녹색은 필요없는 색깔이 되는 셈. 적색과 자색 광선을 받으면 엽록소는 전자를 발산, 이웃의 엽록소에 전달한 다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것. 이때 전자의 속도는 놀랍게도 1억분의 1초나 된다. 이처럼 전자의 자극을 받은 엽록소는 다시 태양광 에너지를 엽록소 에너지로 전환하여 광합성 물질로 변신시킨다는 것. 엽록소 한 개의 크기는 1밀리미터의 200분의 1. 세포 하나에 무려 50~200개나 들어 있다고. 식물의 광합성은 그야말로 정밀화학 공업인 셈


물먹는 사람이 오래산다

구소련의 코카서스 지방, 남미의 안데스지방, 중국의 위구르 지방은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유명하다.
이 지방들의 특징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1년 내내 눈 녹은 물, 그것도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먹을 수 있다는 점.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이 장수촌의 특징이라는 뜻이다.

사람 몸은 60%이상이 수분이기 때문에 물은 생명의 원천이 된다.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많은 물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사람은 소변으로 1일 1.5ℓ, 땀으로 0.5ℓ, 호흡을 통해 0.5ℓ의 수분을 방출한다. 따라서 하루에 적어도 2.5ℓ의 물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보통 음식물을 통해 1ℓ, 탄수화물이 소화될 때 생기는 물이 0.5ℓ 정도이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에 1ℓ의 물을 따로 마셔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식을 하더라도 물을 마실 수 있다면 며칠간은 너끈히 견딜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체내 수분을 20%만 잃게 되면 탈수현상 정도가 아니라 생명까지 잃게 된다. ‘물먹는 사람’은 출세는 못하더라도 오래 살 수는 있을 것같다.


졸때는 왜 머리가 숙여지는가?

춘곤증의 계절.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조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봄 풍경의 하나다. 그러면 졸 때 사람들은 왜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는 것일까?
간단히 말해 이는 목이 머리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 졸게 되면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목을 비롯해 머리 무게를 버티어주던 각 부위의 근육이 기능하지 않게되고 자연스럽게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면서 금방이라도 의자에서 떨어질 것 같이 보이지만 결코 쓰러지지 않는 것이 ‘앉은 잠’의 특징.

비록 졸기는 하지만 내이(內耳)에 자리하고 있는 균형기관인 삼반규관(三半規管)이 자동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삼반규관 안에는 감각털이 달린 주머니에 평형석과 액체가 들어 있어 몸이 기울어지면 자동적으로 제자리로 돌려준다. 때문에 의자에 앉아 졸던 사람이 의자에서 떨어지면 이 삼반규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면 틀림없다. 그러나 연속된 회전운동이나 배를 탔을 때는 이 기관이 일시적으로 마비가 되기 때문에 균형감각을 잃게 된다. 그것이 바로 멀미다


과식이 잦으면 위가 늘어나나

‘과식은 금물’이라는 것이 건강생활 수칙 제1조. 그래서 자기 양의 80%만 채우라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양껏 먹을 뿐만 아니라 과식을 자주 한다면 위가 늘어난다는 말도 사실일까.
대답은 한마디로 ‘노’. 위는 아무리 자주 과식을 하더라도 위확장에 걸리지 않을 만큼 튼튼하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위 용량은 보통 1.5ℓ정도지만 하루에 무려 2ℓ나 위액을 분비한다. 이것만으로도 용량초과가 되지만 위는 먹은 음식물의 양에 따라 무려 세배나 늘어나기도 한다. 안쪽과 바깥 쪽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3층의 근육층이 가로 세로 뿐만 아니라 비스듬히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 용량의 세배까지는 태연히 확장되는 위가 기껏해야 과식 따위로 확장증에 걸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과식이 잦은 사람은 위확장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비대증을 걱정해야 한다.


우산 없이 비를 덜 맞는 방법

갑자기 비가 쏟아져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 비를 덜 맞으려면 뛰어가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점잖게 걸어가는 것이 좋을까?
달려간다면 땅에 떨어져야 할 빗방울까지 맞게되고 천천히 걸어간다면 달려갔을 때 피할 수 있는 빗방울까지 몽땅 뒤집어 쓴다.

이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물리학자와 수학자가 실제 실험을 통해 규명에 나선 결과 몇편의 학술적 논문이 발표되었다. 실험에서는 가공공간을 설정, 사람이 아니라 기하학적 도형을 모델로 했다. 동시에 이 실험에서 비는 ‘빗방울 사이즈가 일정한데다가 수평방향으로 단위면적당 시간당 쏟아지는 양이 일정한 것’을 전제로 했다.

실험 내용은 수학적, 물리학적이기 때문에 난해한 면이 있어 여기서는 생략하지만 결론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 비를 덜 맞는 요령’이라는 데 물리학자와 수학자의 의견이 일치되었다는 점만 밝혀둔다. 단 달려가되 가능한 몸을 웅크려 면적을 좁히는 것이 좋다. 이 정도라면 그 어려운 실험을 거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생활의 지혜다.


입덧은 왜 일어나는가?

임신한 여성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입덧이다. 그러면 입덧의 원인은 무엇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임신을 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것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자에 따라서는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라는 설을 주장하는가 하면 아기를 낳고 싶지 않다는 잠재적 거부감, 또는 임신으로 인해 남편과의 사이에 균열이 생기지나 않나 하는 불안감 등이 원인이라는 심리요인설 등이 나와 있지만 아직은 모두 주장에 머물고 있을 뿐 정답은 아니다.

이는 임신한 모든 여자가 입덧을 하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데서 생기는 혼란이다. 또 입덧은 임신 6~8주만 지나면 씻은 듯이 없어지는 불가사의한 점도 학자들을 당혹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다. 입덧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심한 것은 공복이 메스꺼움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덧을 할 때 무엇이든 입에 당기는 것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깨끗이 사라진다



철봉도 휘게하는 화식조의 다리 힘

뉴기니아 밀림에 서식하는 몸높이 1.5㎙의 대형 새인 화식조는 마음 먹고 걷어차면 철봉도 휘게 할 만큼 다리 힘이 좋다.
타조 비슷한 이 새의 특징은 청남색 목의 한복판이 빨갛다는 점. 멀리서 보면 마치 불을 먹고 있는 것 같다 해서 화식조라는 이름을 얻었다. 날개는 퇴화해서 형체만 남았기 때문에 날지 못하지만 다리 힘이 이를 커버해 준다. 긴 다리로 밀림을 자유자재로 달려 다니면서 과실 곤충 나무싹을 뜯어 먹다가도 일단 적을 만나면 단 한번의 킥으로 쓰러뜨린다.

화식조의 킥력이 얼마나 강한가는 어느 동물원에서의 실연을 통해 증명되었다. 먹이로 던져준 곤충이 철망 사이에 끼어 손쉽게 잡을 수 없게 되자 성이 난 화식조는 강력한 킥으로 이 철망을 공격했는데 단 한번의 킥에 철망의 지주인 철봉 십여개가 휘어져 버린 것이다.

놀란 동물원 당국은 그 다음부터 이들의 먹이를 아무데나 던지지 않고 코 앞에 공손히 갖다 바쳤다고.


얼마나 뜨거운 것까지 먹을 수 있을까?

뜨거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겨울에도 찬밥만 찾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뜨거운 음식의 온도 상한은 어디까지일까.
별 어려움 없이 먹을 수 있는 한계는 섭씨 50도 전후. 70도가 되면 아무리 뜨거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후, 후’ 불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그러나 뜨거워서 입술을 델 정도라 하더라도 일단 삼키고 나면 금방 뜨거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위 속으로 들어가면 온도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음식은 일단 입 안에서 침과 섞인 다음 식도를 타고 위로 내려간다. 직경 2㎝, 길이 25㎝인 식도는 상반부 3분의 1은 횡문근이지만 하반부 3분의 2는 2중의 평활근에 안쪽은 점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꿈틀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위로 내려보낸다. 평활근이 발달된 위 입구인 본문에 이를 때까지는 뜨거움을 느끼지만 일단 위 속으로 들어가고 나면 온도를 느끼지 못한다.

위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액체일 때는 1~6초, 잘 씹은 음식은 30~60초. 따라서 이 시간만 잘 참을 수 있다면 뜨거운 음식도 맛을 즐길 수 있다.




체중 45㎏의 어린이?

스무살이 되었더라도 체중이 45㎏ 이하라면 의학적 또는 약리학적으로 어린이로 분류된다.
약국 또는 병원에서 내복약을 처방받았을 때 흔히 보는 주의사항에는 15세를 기준으로 복용량을 정해놓고 있다. 즉 15세 이하는 어른보다 복용량을 적게 하고 있다.

그런데 약 복용과 나이는 사실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이 의약계의 이야기. 약 복용량을 결정하는 것은 체표면적(體表面積)이다. 따라서 나이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런데도 나이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그것은 일반인들은 자신의 체표면적을 모른다는 것과 오랜 경험을 통해 15세가 되면 복용약의 양을 조절하지 않아도 될 만큼 체표면적이 어른에 가까워짐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의 체중이 대체로 50㎏. 따라서 나이가 스물이 되었든 서른이 되었든 체중 50㎏ 미만이면 약 복용에 관해서는 아직 어린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날씬한 것이 좋다 하더라도 어린이 취급을 받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듯하다



추우면 왜 벌벌 떨게 되는가?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환경과 계절에 관계없이 36.5도 전후로 일정하다. 이는 뇌의 체온조절 중추가 더워지면 땀을 흘려 열을 발산하고 추워지면 몸을 움추려 열의 발산을 적게 하는 등 갖가지 조절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추워지면 몸이 벌벌 떨리는 것도 이러한 체온 조절작업의 하나. 기온이 내려가면 체온조절 중추는 근육을 수축시켜 체열을 발산, 몸을 따뜻하게 한다. 그래도 체온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추우면 근육 수축을 더욱 강화하게 되고 마침내 몸을 덜덜 떨게 된다.

그런데 추울 때만이 아니라 공포감을 느낄 때도 몸을 덜덜 떠는 것이 보통이다. 이 역시 근육 수축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추울 때 떠는 것과 다른 것은 몸을 덥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만약에 대비해서 체열을 높여줌으로써 움직이기 쉽게 하려는 것이다. 즉 도망을 쳐야할 상황이나 대결을 해야할 상황에 대비한 유비무환 현상이다.



천둥번개가 잦으면 풍년이 든다?

우리 주변에는 농경과 관련된 속담이 참으로 많다. 눈이 많이 오면 보리 풍년이 든다든가, 천둥번개가 잦은 해는 풍년이 든다는 것도 그런 속담 가운데 하나.
그렇다면 실제로 천둥번개는 풍년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대답은 ‘예스’. 식물은 동물과 달리 필요한 단백질을 스스로 만들어 자급자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 필수적인 것이 질소. 그러나 식물은 공기 중의 질소를 그대로는 이용하지 못한다.

천둥번개는 질소를 식물이 이용하기 편한 형태로 변환시키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농사에 큰 도움을 준다. 천둥번개는 구름 속의 전기를 방전시키는 현상. 이 방전 에너지로 공기 중의 질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일산화탄소를 만들지만 이 때 산소와 물이 많아지면 초산이 된다. 이 초산은 물에 녹아서 지하로 스며들게 되고 식물은 이를 뿌리로 흡수, 단백질 생산에 이용한다. 천둥번개가 잦으면 초산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고 당연히 식물의 단백질 생산도 순조로워 풍년이 든다.



닭은 오후엔 알을 낳지 않는다

닭은 거의 날마다 알을 낳지만 생산 시간은 오전에 국한된다. ‘오후 근무’를 싫어하는 습성 때문이다.
양계업의 발달로 대량 생산의 개량종이 수없이 등장했어도 ‘오후 근무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처럼 닭이 오후가 되면 알낳기를 거부하는 까닭은 생리적으로 오후, 특히 밤을 싫어하는 데 있다.

또 닭의 생리 사이클은 25시간 주기이므로 오전에 알을 낳더라도 낳는 시간이 매일 한 시간씩 늦어지는 것이 특징. 그렇게 늦어지다가 알 낳는 시간이 오후로 넘어가면 그 날은 알낳기를 쉬는 날이 된다. 하루 쉰 이튿날 아침부터 다시 알을 낳기 시작해 알 낳는 시간이 날마다 한 시간씩 늦어지다가 오후로 넘어가면 ‘금일 휴업’.

닭은 새벽이 되면 꼬끼요 하고 목청을 높여 날이 밝은 것을 알릴 정도로 아침 시간을 무척 좋아한다. 그렇다고 알낳기까지 아침시간에 국한하는 것은 양계업자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은 습성일 듯


기생충이 소화되지 않는 까닭

사람의 장 속에는 각종 기생충이 서식하고 있다. 지금은 효능이 뛰어난 구충제가 있고 위생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자가 거의 없지만 한두 세대 전만 하더라도 기생충 보유자가 적지 않았다.
기생충 가운데 구충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촌충이다. 숙주의 배설물을 통해 밖으로 나간 촌충의 알은 수중에서 부화돼 먹이 사슬을 타고 다시 숙주의 체내로 들어와 몸길이가 최대 3㎙나 되도록 살아간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은 숙주의 장은 소화기관인데 어떻게 기생충이 소화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느냐는 점이다. 그러나 장은 소화력이 강하지 않은 소화기관이다. 기껏해야 위에서 분해된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고작이므로 촌충을 비롯한 기생충을 소화할 수 없다.

그렇다면 기생충이 위에서는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촌충의 경우 성충이 되기 전까지는 표면이 산에 강한 단백질로 덮여 있기 때문에 위산의 공격에도 거뜬히 견디어 낼 수 있다. 그래서 기생충 박멸은 위생과 구충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침이 없으면 미각도 마비된다?

침은 강력한 소화력과 멸균 효과가 있다. 침 속에 함유된 아밀라제라는 효소는 단백질을 맥아당으로 분해하고 리조팀이라는 효소는 살균 작용을 한다.
그러나 최근 전분의 소화과정에서 아밀라제의 역할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침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각의 보조 기능.

입 안에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음식물이 침에 녹은 다음이다. 따라서 만약 침이 분비되지 않는다면 입 안에서 각종 맛을 즐길 수 없게 된다. 동시에 침은 음식물을 축축하게 적셔 식도로 쉽게 넘어가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긴장으로 입 안이 바싹 말랐을 때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침은 입 안의 점막 보호를 비롯해 입술과 혀를 움직이게 하는 윤활유 역할도 해준다. 따라서 우리가 능숙하게 말을 하고 키스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침 덕분이다



뇌가 자기 몸을 거부하는 까닭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남자가 성전환 수술로 여자가 되거나 반대로 여자가 남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성을 바꾸는 이유 중 하나는 뇌가 남성 또는 여성인 자신의 몸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뇌가 자기 몸을 거부하는 것은 말하자면 ‘자기 반란’이다. 왜 이처럼 뇌와 몸의 부조화가 생기는 것일까.

남녀의 성은 수정 순간에 결정되지만 뇌의 성별은 태내의 호르몬 영향을 받는다. 즉 뇌가 형성될 때 안드로겐이라는 남성 호르몬이 기능하지 않거나 부족하게 되면 여성으로 결정된다. 이는 임산부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태아의 정소에서 안드로겐 호르몬 분비가 감소될 때 일어난다.

또 유산을 예방하기 위해 황체 호르몬을 투여하면 여성화한 태아 뇌가 형성된다. 이렇게 되어 뇌가 자신의 육체를 거부하는 현상을 의학적으로‘성 동일성 장해’ 동성애라고 부르며 치료 대상의 환자로 본다.


등푸른 생선이 건강식이라지만…

정어리, 청어 등 등푸른 생선은 오래 전부터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이들의 지질(脂質) 성분에 EPA, DHA 등이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기 때문이다.
하루 정어리 두마리씩 2~4주 동안 먹으면 혈액 중의 혈소판이 쉽게 굳어지지 않게 되지만 먹기를 중단하면 1~2주 뒤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갈 정도로 효과가 있다.

또 DHA는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치매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수험생 어머니들이 자식을 위해 등푸른 생선 메뉴짜기에 신경을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효과가 좋다는 등푸른 생선도 그러나 알고 보면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효과가 있는 EPA, DHA 두가지 성분은 모두 불포화지방이기 때문에 분자구조가 불안정한 단점이 있다. 분자구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산화되기 쉬워 아무리 잘 보관한다 해도 과산화 지방으로 변질되기 쉽다. 과산화 지방은 한마디로 말해 부패된 지방. 이를 모르고 먹었다가는 건강에 좋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서 고생하는 격이 될 수도 있다


춘곤증은 동면의 반작용?

봄이 되면 노곤해지는 춘곤증이 동면에서 벗어난 반작용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일본 도카이도 대학의 이와무라 겐이치 교수는 믿든 말든 춘곤증은 동면의 반작용이라고 굳세게 주장하고 있다. 곰이나 파충류라면 모를까 만물의 영장이 동면을 할 까닭이 없는데도 그 반작용으로 춘곤증에 시달린다니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주장하는 것일까.

사람은 동면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겨울이 되면 모세혈관 수축현상이 일어난다. 태고의 우리 조상이 동면했다는 것을 전제로 생각하면 이는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여 동면에 대비하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이라고 설명될 수 있다.

줄어든 모세혈관은 봄이 되면 다시 확장되어 에너지 공급과 소비가 늘어나게 된다.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면 그만큼 피로가 쌓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생긴 현상이 바로 춘곤증이라는게 이와무라 박사의 주장이다



피로해지면 왜 코를 고는가?

평소에는 조용히 잠을 자는 사람이라도 피곤하거나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코를 고는 까닭은 목젖에 있다. 피로해지면 목젖의 긴장이 풀어져 상기도(上氣道)가 좁아지므로 코를 골게 된다.
상기도란 코에서 인후로 이어지는 공기 통로. 이 곳이 좁아지거나 공기 흐름이 좋지 못할 때 생기는 마찰음이나 저항음이 바로 코 고는 소리다. 평소에도 코를 고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이 상기도가 좁거나 목젖이 지나치게 긴 경우다. 또 질병으로 콧물 등 분비물이 고였을 때도 코를 골게 된다.

피로가 아니라 술에 취했을 때도 코를 고는 것은 알코올 때문에 비강 안의 모세혈관이 충혈됐기 때문이다. 즉 혈관이 충혈된 만큼 상기도가 좁아져 공기 흐름을 막아서 숨을 쉴 때마다 마찰음이나 저항음을 낸다는 것이다.

코를 골지 않으려면 상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베개를 낮추거나 가능한한 옆으로 누워자거나 해서 숨 쉬는 자세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차거나 뜨거우면 통증을 느끼는 까닭은?

얼음을 오래 잡고 있으면 차가운 느낌이 통증으로 바뀐다. 또 뜨거운 것을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 차가움이나 뜨거움이 어느 수준을 지나면 통증으로 바뀌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차가움, 뜨거움, 아픔을 느끼는 것은 피부에 있는 감각기인 냉점, 온점, 통점이 이를 감지하기 때문이다. 이 세 감각기는 1㎠에 각각 10개, 3개, 15개씩 분포돼 있다. 이 양의 차이로 인해 자극을 감지하는 강도의 차이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냉점과 통점이 동시에 작용할 경우 차가움이 아니라 아픔을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차가움은 냉점만이 기능할 때 느끼는 감각이지만 차가움이 지나치면 통점이 동시에 작용하기 시작해 결국 통증만 느끼게 된다.

그런데 감각기가 왜 이처럼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일까. 차가움이나 뜨거움이 어느 정도까지는 괜찮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아주 위험해지기 때문에 차가움이나 뜨거움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게 함으로써 주의를 환기시켜 위험에 대비토록 하기 위해 그렇게 되었다고. 인체의 신비는 여기서도 엿볼 수 있다



나팔꽃은 ‘어둠의 자식?’

아직은 철이 이르지만 시골집 앞뜰의 나팔꽃은 여름 아침 소박한 낭만의 상징이다. 해 돋을 무렵 일어나 보면 이미 나팔꽃이 먼저 아침을 장식하고 있다.
호기심 많은 사람은 이 나팔꽃이 몇 시쯤 피는지를 알기 위해 밤새 전기를 켜놓고 기다렸지만 유감스럽게도 전기를 밝힌 여름 밤에는 꽃망울을 맺지 않는 것이 나팔꽃. 당연히 꽃도 보지 못하게 마련이다.

학자들의 관찰에 의하면 나팔꽃은 어둠의 시간을 겪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식물이다. 일몰과 동시에 개화작업에 들어가 새벽 4시께부터 꽃망울이 열리기 사작해 5시가 되면 만개하는 것이 나팔꽃의 생태다. 이렇게 핀 꽃은 아침 햇볕 아래 3~4시간을 보낸 뒤 9시가 되면 시들어 씨를 맺는다.

철이 가을로 바뀌면 낮 시간이 짧아지므로 당연히 개화도 그만큼 앞당겨져 한밤중에 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나팔꽃은 아침의 낭만이 아니라 심야의 낭만으로 옷을 바꿔 입는 케이스. 이러한 현상은 나팔꽃 안에 시간을 감지하는 이른바 생체시계가 입력돼 있기 때문이다.


물맛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물이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질과 맛이 다르다. 낯선 곳을 여행할 때 물을 잘 못 마셔 배탈이 났다는 사람이 적지 않을 정도로 물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금수강산’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물에 비해 유럽의 물에는 마그네슘이 더 많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이 마시면 배탈이 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물의 품질과 맛은 무엇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물에는 여러가지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칼슘과 마그네 의 양으로 물의 경도(硬度)가 결정된다. 마셔서 맛이 있는 물은 1ℓ에 마그네 과 칼슘을 합쳐 50~80㎎ 함유돼 있다.

이보다 적게 들어있는 물은 연수고 그보다 많으면 경수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물은 대개 이 두가지가 20~80㎎ 정도 함유된 연수인데 반해 유럽지역은 200~400㎎이 들어있는 경수다. 물의 경우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긴장하면 왜 화장실 출입이 잦아지는가?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해야하는 경우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었을 때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화장실 출입이 잦아진다. 왜 이처럼 긴장하면 소변이 잦아지는 것일까.
이는 긴장이나 심한 공포가 뇌를 비롯한 신체기능의 균형과 조화를 깨트려 버리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인체는 사람의 의사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자율신경이 있으며 이 자율신경은 다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진다. 교감신경은 신체가 활발히 움직일 때 심장을 빨리 움직이게 하거나 근육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하며 부교감신경은 쉬고 있을 때 내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통 이 두 신경계는 한 쪽이 움직일 때 다른 쪽은 쉬게 마련이지만 긴장하면 이 메커니즘이 깨져 동시에 활동을 하게 된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지는데 거기다가 부교감신경까지 흥분하면 소화기 신장 등 내장도 활발하게 움직여 자연히 화장실 출입도 잦아지게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신체 움직임이 생각대로 되지 않거나 알고 있던 것까지 까맣게 잊어버리는 현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중요한 일을 앞두었을 때 긴장은 금물이다



금속은 어째서 반짝거리는가?

모든 물질 가운데 유독 금속만이 특수한 빛을 발하며 반짝거린다. 금과 은의 빛깔은 각각 황금색과 은백색.
물체에 색깔이 나타나는 것은 그 색깔의 빛만을 반사하기 때문. 모든 파장이 혼합된 빛은 백광색인데 물체에 이 빛을 비추면 어느 특정 파장만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반사한다. 그 반사된 빛을 흡수하는 것은 원자 속의 전자.

원래 전자는 특정 색깔의 빛을 흡수해 에너지적으로 강해지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지만 금속의 전자는 다른 물질과 달리 원자를 떠나 물질 속에 날아다니기 때문에 그와 다르다. 따라서 받아들인 빛의 90% 가까이를 반사하게 마련이며 이로 인해 금속은 반짝반짝 빛을 발하게 된다.

금과 구리의 경우 전자의 자유로운 행동의 제한도에 따라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비율이 다른 금속보다 높아 서로 다른 빛을 발하게 된다. 즉 금은 황색을, 구리는 적색을 더 많이 반사해 황금색과 적갈색을 띤다.


음식을 씹는 힘은 얼나마 될까?

현대인의 턱은 옛날 사람들의 그것에 비해 무척 퇴화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것은 주로 음식을 씹는 힘이 약해진 것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요리의 발달도 그렇지만 현대에 들어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패스트푸드가 인간의 턱을 약화시키는데 한몫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는 별로 씹지 않아도 좋을 만큼 조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현대인을 1로 잡았을 때 옛날 사람들의 씹는 힘은 얼마나 됐을까?
한 조사에 따르면 약 2,000년 전 사람은 지금의 6.4배나 된다. 문화사적으로 당시는 벼농사가 널리 보급되기 전. 아무래도 밥보다는 거친 나물이나 사냥해 온 고기를 주식으로 삼았기 때문에 씹는 힘이 강했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개인차가 많아 동시대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씹는 힘이 일정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대가 내려옴에 따라 씹는 힘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12세기 사람은 현대인의 4.3배, 17~18세기 사람은 1.6배나 되었다. 어쨌든 씹는 힘이 약해짐에 따라 턱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아 뾰족형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형설의 공’에 필요한 반딧불이는 몇 마리?

‘형설의 공’이라면 불을 밝힐 기름값(지금으로 보면 전기료)도 없는 가난한 환경에서 여름에는 반딧불이를 겨울에는 눈을 담아 그 반사광으로 공부를 해서 성공한다는 눈물 겨운 이야기.
그런데 반딧불이의 빛으로 독서를 하자면 도대체 몇 마리나 필요할까 한번 검증을 해 보기로 하자. 반딧불이가 밝게 보이는 것은 짙은 어둠이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밝기이다. 이 빛으로 신문이나 책을 읽기 위해서는 적어도 2,000마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호사가의 계산이다.

2,000마리를 1,000마리씩 둘로 나누어 마주보게 배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도 이들의 실험에서 밝혀졌다. 지금보다 환경이 훨씬 깨끗했던 옛날이라도 반딧불이를 2,000마리나 잡아 모은다는 것은 쉽지 않을 일. 따라서 그것을 잡는 시간에 공부를 한다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계산도 나온다.

그렇다고 ‘형설의 공’을 깎아 내리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동차 타이어는 왜 검은색 뿐인가?

패션을 즐기는 시대라면 자동차 타이어 역시 컬러플해도 싫어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굳세게 검은색 타이어만 생산되고 팔리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실제 컬러플한 타이어를 만들라면 못 만들 것도 없다. 하지만 안전 때문에 타이어의 색은 고정돼 있다.

타이어가 검은 것은 카본 때문이다. 고무 2에 카본 1의 비율로 혼합된 것이 타이어. 고무만으로는 강도에 자신이 없어 카본으로 보강하기 때문에 자연히 검은색을 띄게 된다.

그러나 카본을 탈색한 다음 여러가지 색소를 첨가한다면 무지개색이 나는 타이어도 만들 수 있다. 이를 자제하는 것은 패션보다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 패션을 따르다보면 소비자들이 컬러플한 데만 신경을 쓰는 나머지 안전관념이 실종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자제한다는 것.

아무튼 흰 타이어의 승용차를 타보고 싶은 사람은 특별주문을 하면 소원을 풀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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