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 어머니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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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책1 어머니 이화순

by 정진한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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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1일 

책을 쓰기로 맘을 먹었다. 

 

제목 : 어머니 이화순 

 

밥 먹었니? 

많이 힘들지?

얼른 쉬어라 

 

평생 어머니로부터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다. 

어머니는 평소 나를 위해 또 우리 형제를 위해 무엇보다 아버지를 위해 

밥을 준비하셨다. 

 

냉장고에는 곰국과 고기가 항상 마련되어 있다. 아마 365일 3650일 2만일 정도 단 하루도 비어있지 않았던 냉장고의 그 장소 입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그 수많은 곰국을 준비하면서 우리를 생각하면서 밥은먹었나 생각하셨을 것이다. 

 

5살 무렵 동네 모래더미에 친구들과 작은 집을 지으며 놀면서 친구들과 함정을 만들어 새로 온 친구중 하나를 바뜨릴 요량으로 신나있던 중 초등학교 3학년쯤 되었을까 하는 동네 형이 일부러 그 함정에 빠지면서 우리에게 욕을 했다. 

 

어디어 바람이 스윽하고 밀려온다. 어머니였다. 그 형이 한 욕의 족히 10배 이상의 화려한 욕으로 응수하며 

마치 어미 사자가 누가 내새끼 건드려 하는듯 어머니는 그 상황을 정리하고 찬나의 시간에 평온을 조성하셨다. 

-2023년 3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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