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청각장애인 4명꿈의 첫 무대 카고시마발 수화콩트, 일본 청각장애인
본문 바로가기
장애, 다름/앨범

일본청각장애인 4명꿈의 첫 무대 카고시마발 수화콩트, 일본 청각장애인

by 정진한 2006. 9. 29.
반응형

 

청각장애인 4명꿈의 첫 무대/카고시마발수화 콩트
다음 달 9일, 카고시마시의 하트 피어나 섬
 
연습하는 후쿠시마씨, 당원씨, 스와 와키씨, 정씨(왼쪽에서)=23일 오후 6시, 카고시마시의 하트 피어나 섬
 수화로 관객을 웃기려고, 카고시마현내의 청각장애인 4명이“수화 콩트”의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10월 9일에 카고시마시의 하트 피어나 다섯 손가락까지 첫 무대「폭소! 수화재주」이 정해져, 「유머 충분히 오르자 문화를 넓은 싶다」라고 의욕에 넘쳐 있다.
 멤버는 정열 츠카사씨(42)=아이라쵸, 후쿠시마 겐조씨(27)=카고시마시, 당원다이스케씨(27)= 동, 스와 와키 츠카사씨(27)= 동=로 ,함께 선천적으로 귀가 들리지 않는다. 카고시마농 학교를 졸업 후, 모두 현내의 수화 강좌등에서 지도하고 있다.
 수화 콩트는「개성적인 카고시마의 귀머거리를 발굴해 전국 발신하자」라고, NPO 법인「디퍼렌셜 기어 Net.카고시마」의 사와다리강이사장(38)이 반년전에 이야기를 가져 걸었다. 4명은 도쿄의 수화 극단의 공연을 보는 등 자극을 받고 도전을 결정했다.
 표정으로 나타내는 페이스마임이나 판토마임을 도입하고, 상연 목록은 다방면에 건넌다. 「이용」에서는 이발관원과 손님이 서로 수화로 이야기하기 위해 전혀 산발이 진행되지 않는다. 「만나」에서는 길거리에서 휴대 화상 전화로 향해 열심히 수화를 한다. 청각장애의 일상을 독특하게 연출한다.
 「들리지 않는 세계를 체험해 주자」라고 정상인 전용의 음성 통역은 두지 않는다. 정씨는「움직임이나 표정으로 즐길 수 있는 궁리를 하고 싶다. 장해 체험이 언젠가 지역의 바리어 프리로 연결되면 기쁘다」라고 수화로 이야기했다.

호스티스 출신 청각장애인 일본 구의원 당선

2015-04-28 06:50



일본 지방선거에서 31살 호스티스 출신 청각장애인 사이토 리에 후보가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생후 22개월 무렵 질병으로 청력을 잃은 사이토 당선자는 글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한때 도교의 한 클럽에서 필담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호스티스 생활을 했습니다.
 
https://youtu.be/0mb5qLCJrms?si=HsFU1uidiU2-jxau
 
 
‘나는 귀머거리다’로 장애인 인식 개선
청소년 시절 다룬 ‘토요일의 세계’ 출간도

‘청각장애인이 그리는 일상만화라고 해서 얼마나 불편할지 보러 왔는데 생각보다 잘 살고 계시네요.’

웹툰 작가 이수연(동양화09-14) 동문이 꼽은 베스트 댓글이다. 선천성 청각장애인인 이 동문은 2015년 8월부터 2년간 자전적 웹툰 ‘나는 귀머거리다’를 연재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청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재치있게 담아 호평을 받았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엔 서울시 복지상 대상도 받았다. 이수연 동문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청각장애는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 이를 둘러싼 오해가 많아요. ‘청각장애인이 수어를 쓰는 건 말을 못 해서다’, ‘귀가 안 들려 글을 배우기가 어려울 테니 작문을 못 할 거다’ 등등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청각장애인은 환경이나 장애 정도에 따라 제각기 다른 세계를 살아요. 보청기를 끼면 어느 정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수어를 배울 환경이 못 돼 필담으로만 대화가 가능한 경우도 있죠. 저는 근처에 기차나 비행기가 지나다녀도 소리를 못 들을 만큼 청력 손실이 심하지만, 독순술(讀脣術)을 통해 대화하는 유형이에요. 웹툰을 통해 이러한 ‘다름’에 대해 인식시키고 싶었습니다.”

이 동문은 자신이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에 더욱 청각장애에 대해 다루기가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입모양으로 말을 알아듣고, 소리 내어 말을 할 수 있는 자신으로 인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편견이 되풀이되는 것을 우려했다고.
비장애인과의 의사소통에 큰 불편이 없을 만큼 듣고 말할 수 있게 된 데는 이 동문 어머니의 역할이 컸다. 성대의 진동으로 말소리의 발음을, 배 위에 쌀가마니를 올려 말의 호흡법을 가르쳤다. 손을 입에 넣게 해 자음을 발음할 때의 혀 모양을, 휴지를 입 앞에 늘어뜨려 ㅁ·ㅂ·ㅍ과 ㄴ·ㄷ·ㅌ을 익히게 했다.

“어릴 적 살던 인천에서 서울에 있는 특수학교까지 왕복 3시간 동안 엄마가 저를 업고 다니셨어요. 새벽 일찍 일어나 씻기고 지하철을 태워 등교시킨 다음 수업하는 것을 곁에서 내내 지켜보다 집으로 데려오셨죠. 그러나 엄마는 물론 아빠와 언니도 제 장애를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개성이라며 존중해줬어요.”

그렇게 2년 동안 특수학교에 통학하고, 7살이 되던 해 일반 유치원에 입학했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비장애인들과 같이 공부했다. 온 가족이 내뿜는 긍정의 에너지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기는 모질고 우울했다. 청각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 탓에 중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것. ‘청각장애인은 글을 못 쓴다’, ‘보청기 끼면 다 잘 들린다’ 등 각자가 알고 있는 단편만 갖고 이 동문을 몰아세웠다. 고립감과 상실감이 극에 달했다.

“하교하고 집에 돌아와 그다음 날 아침까지 잠만 잤어요. 아무 데도 안 가고 부엌과 화장실만 들락거렸죠. 새삼 부엌과 화장실에 위험한 것이 많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위험한 것들을 쳐다보면서 위험한 생각을 하기도 했죠.” 그러던 어느 날, 교회의 비디오방에서 우연히 본 ‘죽은 시인의 사회’가 그 위험한 생각을 멈추게 했다.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 키팅 선생님의 그 말이 구원의 손길이 됐다.

이후 이 동문은 만화는 물론 문학과 영화에까지 관심 영역을 넓혔고, 서울시장한테서 상을 받는 웹툰 작가가 됐다. ‘나는 귀머거리다’를 계기로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해외여행 통신 중계서비스가 탄생했고, 금융기관의 음성 ARS를 통한 본인 인증제도가 개선됐다. 올해 6월엔 동료 작가와 함께 청소년 시절을 주제로 엮은 만화 ‘토요일의 세계’를 출간했다. 현재는 근현대 시인을 소재로 한 신작을 구상 중이다.

“지인들도 독자들도 저에게 ‘장애인처럼 안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해요. 그분들은 물론 좋은 뜻으로 하신 말씀이겠지만 이 말에도 편견과 비하가 녹아 있어요. 장애인은 동정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2050년까지 세계 인구 약 25억 명(4명중 1명)이 청각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각의 날’(매년 3월 3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청각 보고서를 지난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적어도 700만명은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청각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했다.

WHO는 보고서를 통해 귀 및 청각 관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청각 손실을 예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청각은 소중하다. 치료 받지 못한 채 청각을 상실하면 의사소통 및 수학 능력, 생계유지 역량 등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또 대부분의 국가에서 청각 관리가 국가의 보건 시스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라별로도 전문 인력에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국가 중 약 78%는 이비인후과(ENT) 전문의가 인구 백만 명당 한 명 이하다. 이중 93%는 청각전문가(audiologist)가 백만명 중의 1명 이하로 조사됐다. 17%만이 백만명당 1명 이상의 언어치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사가 백만명당 1명 이상인 국가는 이들중 50%에 불과했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

 

반응형

'장애, 다름 > 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로왔던 때....  (0) 200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