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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18호 태풍 '차바'가 남긴 피해에 대한 복구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외국인 모녀의 행동이 한국인들에게 작은 감동의 선물을 선사했다.
지난 5일 오전 태풍 ‘차바’가 남해안을 통과하며 부산에 큰 비·바람과 함께 해일성 파도가 몰아쳤다. 파도는 방파제를 넘어와 해안 도로를 덮치며 어디가 바다이고 도로인지 구분 할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 태풍이 지나간 오후는 맑은 하늘을 드러냈지만 곳곳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 조선일보는 광안리 해변을 청소한 외국인 세 모녀의 이야기를 7일자 10면에 실었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던 오후 5시경, 한 시민이 광안리 해수욕장 한 복판에서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세 모녀를 발견했다. 어머니의 말에 따라 부지런히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에 시민은 자신의 자녀들이 본 받기를 바라며 사진을 찍어 보내고, 청소에 동참했다. 그리고 시민은 자신이 찍은 사진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며 언론사에 제보했고 엄마로부터 사진을 받은 자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소식을 게재했다.
세 명의 외국인 모녀가 보여준 행동은 YTN, MBN 등 방송뉴스와 연합뉴스, 국민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주요 일간지와 통신사, 그리고 SNS를 통해 알려지며 이들의 행동을 칭찬하고 본 받아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화제가 됐다.
글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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