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바롬회/ 뇌성마비자들 모여 권익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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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다름/장애별 정보

[장애인단체] 바롬회/ 뇌성마비자들 모여 권익앞장

by 정진한 2006.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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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바롬회/ 뇌성마비자들 모여 권익앞장 


『몸이 비틀리고 발음이 헝클어져도 우리는 바르게 서고, 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뇌성마비 장애인 연구회 「바롬회(회장 유홍주)」는 성인 뇌성마비 장애인 150여명이 1993년 모여 만든 단체이다. 바르게 서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뜻으로 바롬회라고 이름 지었다. 이들은 뇌성마비 복지회 등 기존의 뇌성마비 단체들이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데 반해, 성인들끼리 모여 자활의욕을 북돋우고 장애인 권익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다른 많은 장애인 단체처럼 국가에서 공인받아 지원을 받는 「법인단체」가 아닌 데다 후원회원도 60여명에 그쳐 매달 후원금도 70여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매년 바자회나 일일찻집을 열어 운영경비를 보태고 있고, 98년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사무실도 마련했다.

이들의 목적의식은 뚜렷하다. 유홍주 회장은 『우리는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대변자』라며 『비장애인 단체들은 물론 다른 장애인 단체들과 유대를 통해 장애 해방과 극복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장애인의 인권 보호 활동에 앞장 서는 이들의 활동은 돋보인다. 지난 5월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투표 장소가 지하나 2·3층에 설치된 것에 항의,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생활이 어려운 형편의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맡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뇌성마비 장애인의 결혼과 성」 「뇌성 장애인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준비」등 매년 1~2차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뇌성마비 장애인의 실태를 파악하고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달 회보를 발간하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현 부회장은 『가정에서 생활할 수 없는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많은데 이들의 재활을 도울 수 있도록 공동생활터를 마련이 시급하다』며 『뇌성마비 장애인들은 주저없이 찾아와 어떤 일이든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02)2633-4722

( 김동섭기자 dsk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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