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머니마음1 걸레질 입주한지 3개월이 지나 처음 걸레질을 했다 것도 한쪽에 먼지가 쌓인 손둥위를 쓸쓸히 고힌 걸레대를 함께한 것은 아니고 무릎을 꿇고 한 걸레질 ... 기분이 좋다 찌든 숨겨졌던 짧은 모들을 훔쳐내니 욕심이 난다. 좀더 깊숙한 곳 까지... 책상속을 훔치는데 어쩔수 없이 내 평생을 담아 그리운 엄마가 떠오른다. 나의 이 기억을 기록하고 싶다 이 걸레질을 마치고 글을 써야지 아님 지금할까 하지만 엄마라면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하여 이곳저곳을 훔친다. 하루를 마치며 손빨래를 하며 내일 세 아이의 도시락 반찬을 준비하며 사랑하는 남편의 찌든 작업복을 빨며 모자란 살림을 꾸려가며 가게부를 쓰며 지쳤을 텐데 아마도 자정을 넘겼을 듯하다. 그래도 소변을 보시러 가시다 그 소변을 참으며 바짝 마른 돌돌 말려진 걸레를 .. 2022. 10.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