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서랍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139

근심 소각 [하루 10분 근심이 사라지는 글] 화는 마른 솔잎처럼 조용히 태우고 기뻐하는 일은 꽃처럼 향기롭게 하라. 역성은 여름 선들바람이게 하고 칭찬은 징처럼 울리게 하라. 노력은 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반성은 발처럼 가리지 않고 하라. 인내는 질긴 것을 씹듯 하고 연민은 아이의 눈처럼 맑게 하라. 남을 도와주는 일은 스스로 하고 도움 받는 일은 힘겹게 구하라. 내가 한 일은 몸에게 감사하고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어라.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라.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라. 시기는 칼과 같아 몸을 해하고 욕심은 불과 같아 욕망을 태우니 욕망이 지나치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 2024. 5. 3.
중국 명시 송두소부지임촉주 送杜少府之任蜀州(송두소부지임촉주) -       왕발 城闕輔三秦     삼진이 둘러싸고 있는 장안 성궐에서風煙望五津     바람과 안개 아득한 오진을 바라본다.與君離別意     그대와 이별하는 이 마음 각별함은同是宦遊人     나 또한 벼슬살이로 떠돌기 때문일 터.海內存知己     세상에 자기를 알아주는 친구만 있다면天涯若比隣     하늘 끝에 있어도 이웃과 같으리니.無爲在岐路     헤어지는 갈림길에서兒女共沾巾     아녀자같이 눈물로 수건을 적시지 마세. 중국 송별시의 걸작. 시 속에 이별 당시의 슬픔이 절절히 전해진다. ‘세상에 자기를 알아주는 친구만 있다면 하늘 끝에 있어도 이웃과 같으리니’는 지금도 쓰이는 명구. 2024. 5. 2.
중국 명시 하일절구 夏日絶句(하일절구) -       이청조 生當作人傑     살아서는 당연 사람들 중 호걸이었고死亦爲鬼雄     죽어서도 역시 귀신들 중 영웅이리라至今思項羽     지금도 항우를 그리워함은不肯過江東     그가 강동으로 후퇴하지 않았기 때문이니.  중국의 여류시인 이청조의 작품으로 인생의 가치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사람은 살아서는 사람들 중의 호걸이 되어 국가를 위해 업적을 세우고, 죽어서도 국가를 위해 몸바쳐 귀신들 중의 영웅이 되라는 애국의 격정이 절제된 시어 속에 그대로 들어가 있다. 2024. 5. 2.
중국 명시 관저 關雎(관저) -       시경 중 제 1수 關關雎鳩,在河之洲。     꾸우꾸우 물수리새 모래섬에 정답듯이窈窕淑女,君子好逑。     아리따운 아가씨는 군자의 좋은 짝이로다.參差荇菜,左右流之。     올망졸망 마름열매 이리저리 헤쳐찾듯窈窕淑女,寤寐求之。     아리따운 아가씨를 자나 깨나 구하고저求之不得,寤寐思服。     구하여도 얻지 못해 자나 깨나 생각하니悠哉悠哉,輾轉反側。     아득하고 아득하여 이리 뒤척 저리 뒤척參差荇菜,左右采之。     올망졸망 마름열매 이리저리 따노라니窈窕淑女,琴瑟友之。     아리따운 아가씨 금을 타면 나는 슬을 타리參差荇菜,左右毛之。     올망졸망 마름열매 이리저리 골라내니窈窕淑女,鍾鼓樂之。     아리따운 아가씨 종을 치면 나는 북을 치리   중국 최초의 시가문학으로 .. 2024. 5.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