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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강원도 산골이다.
친구는 강아지와 나비 그리고 잠자리 ...
그러던중 나에게도 친구가 하나 생겼다.
옆집으로 친구가 새로 이사 왔다.
이사온 영수는 말을 좀 이상하게 한다.
5살 때 고열로 인해서 귀가 많이 아팠는데, 그 때 이후로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한다.
영수의 어머니께서 영수 귀를 고치려고 집을 팔아 병원비를 내느라고 돈을 다 써서
이곳으로 이사왔다고 한다.
영수를 처음 만나고 머슥하게 인사를 나눴다.
영수는 잠깐 웃고는 그 자리를 떠나서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우리 엄마가 영수하고 놀지 말라고 한다.
어느날 개울가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영수를 봤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손바닥에 '친구'라고 써 주었다.
영수는 약간 어눌하게 '칭구'라고 이야기 하고
우린 아무 말 없이 물장구를 치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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